환경소식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바다애산애 2006. 9. 9. 05:37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1534에 ‘분재예술원’(www.bunjaeartpia.com)의 원장 성범영선생은 1968년이래 가시덤불로 뒤덮인 황무지를 개간, 분재 천국을 조성했다.
탐방객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분재예술원은 1만여 평에 이르며, 150여 종의 분재와 정원수를 포함해 10,000여 점이 자란다.
과거 800년의 한국 분재문화를 되살리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나무처럼 사랑하고 의연히 살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바라는 소망에서 분재원의 효시를 이룬다.
성범영 원장은 “하늘과 땅, 햇살과 바람, 구름과 비와 이웃, 제주도와 대한민국이 서로도와 꿈이 성사된 만큼 진정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무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에게 은공을 드린다”고 술회한다.
한때 돌밭을 개간하고 나무를 가꿀 때 친지들과 주변 사람은 성 원장을 두고, 제주도 사투리로 미친사람이라는 뜻의 ‘두루외’로 불렀을 정도다.
성 원장은 1939년 경기 용인군 수지면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 그의 인생은 제주도와 나무가 전부다.
단순한 식물원이나 분재원이 아니라는 분재예술원은 자연과 인생이 공유한 철학을 더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천상의 비원같은 곳.
‘평화’를 테마로 삼은 분재예술원은 황피느릅나무, 해송, 모과나무, 윤노리나무, 괴불나무를 포함한 130년생의 육송 등 무수한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분재 외에 분재예술원을 빛내는 또 하나의 볼거리는 성 원장이 하나하나 쌓아올린 돌담이다.
성 원장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분재 문화는 일본문화’라는 잘못된 입소문, ‘분재는 관심있는 사람만 보는 것’이란 편견, ‘분재는 나무를 괴롭히는 것’이란 오해를 풀어가며 묵묵히 거친 돌밭을 일구고 나무를 다룬다. 게다가 그의 구슬땀에 이제 세계가 감동하고 갈채를 보낸다.
성범영 원장의 가장 행복한 순간은 ‘분재원을 찾은 사람들이 행복한 미소를 가득 짓고 있는 모습을 만났을 때’라며 ‘나무로 통하는 즐겁고 아름다운 비밀, 그 것을 나누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일렀다.

* 출처 : 환경시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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