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식

소똥구리의 사연

바다애산애 2006. 9. 8. 06:10
인공사료, 살충제..... 소똥구리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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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축사에서 인공사료가 섞인 건초를 먹고있는 소들(위)과 살충제로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아래). 인공사료와 살충제 사용이 소똥구리의 서식을 막는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똥구리가 사라지는 것은 이들의 먹이와 서식지가 되는 소똥과 토양의 변화 때문이다. 소들은 방목을 통한 자연의 풀 대신 대량 사육장에서 인공 사료를 먹게 되었고 파리와 진드기를 잡기위해 살충제를 몸에 뿌리게 되었다. 이 같은 환경에서 소똥과 들판은 소똥구리의 먹이와 서식지로의 기능을 상실했다.

2004년 농업과학기술원 연구보고서 ‘우분잔류 약제가 소똥구리과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충남 서산 농협중앙회가 진드기 및 외부기생충을 구제하기 위해 살충제를 맞은 소들의 똥을 수거해 실험한 결과 소똥구리의 산란율과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소똥구리 복원을 위해서는 친 환경적인 해충 방제와 사육 방법 도입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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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목초지에 방목 중인 소들의 모습. 주변 백로들이 날아와 소들과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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