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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돌과 모퉁잇돌

머릿돌과 모퉁잇돌오늘날 '머릿돌'은 완공된 건물 한구석에 새겨진작은 표식 정도로 여겨지지만, 본래는 건물의 맨 아래에서전체를 묵묵히 떠받치던 주춧돌이었습니다.가장 높고 화려한 자리가 아니라,보이지 않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건물의 모든 무게를온몸으로 견뎌내던 든든한 시작점이었습니다.여기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뻗은두 벽을 굳건히 잇는 '모퉁잇돌'이 있습니다.이 돌 하나의 수평이 어긋나면그 위에 화려한 벽돌을 정교하게 쌓아 올린다 해도결국 쉽게 무너지고 맙니다.우리의 삶과 관계도 이와 참 많이 닮았습니다.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보다 보이지 않는 내면이 단단해야어떤 흔들림 앞에서도 쉬이 무너지지 않습니다.나와 생각과 결이 다른 타인을 밀어내는 대신,서로의 다름을 맞물려 무게를 나누어서 지게 될 때우리의 관계는 비바..

한마디 04:03:39

나이 듦이란?

나이 듦이란?공자는 '논어' 위정편(爲政篇)에서마흔에는 세상일에 미혹되지 않고(불혹),쉰에는 하늘의 뜻을 알며(지천명),예순에는 귀가 순해져 남의 말을 너그럽게 듣고(이순),일흔에는 마음 가는 대로 행해도 법도에어긋나지 않았다(종심)고 회고했습니다.오랜 세월 우리는 이 구절을나이마다 반드시 도달해야 할 '완성의 기준'으로여겨왔습니다.하지만 평범한 우리에게 마흔의 불혹이나쉰의 지천명은 아득히 높기만 한 벽입니다.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작은 바람에 흔들리고,세상의 이치를 깨닫기는커녕 내 마음 하나다스리기 벅찬 것이 솔직한 인간의모습이기 때문입니다.성인의 궤적을 맹목적인 숙제로 짊어지는 순간,나이 듦은 성숙이 아닌 자책과 무게로변질되고 맙니다.완벽한 현인이 되지 못한다고 해서세월의 가치가 바래는 것은 아닙니다...

한마디 2026.09.05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 곁에는사람들이 언제나 머무르기를 좋아합니다. 지나치게 주관이 강하고 마음이 굳어 있고닫혀 있는 사람 곁에는사람이 떠나가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고열린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대한다면그 사람 가까이 있고 싶어 할 것입니다. 다른 이의 말을 잘 들어 주고마음을 받아 주는 것은그 사람이 낮아지고 겸손한 사람일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애써 주려고 하지 않아도열린 마음으로 남의 말을 경청하려 든다면그 사람 곁에는 늘 사람들이 머물 것입니다. 자신을 낮추고 또 낮춰 저 평지와 같은 마음이 되면거기엔 더 이상 울타리가 없으며벽도 없을 것입니다. 봄이 되면 넓디 넓은 들판엔 수많은 들꽃들이각기 색깔이 다르지만 어울려서 잘들 살아가듯이그렇게 열려 있는..

좋은 글 2026.09.04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고,내려갈 때가 있으면 다시 올라갈 때가 있다.'익숙하게 스쳐 지나치던 이 문장에는중요한 '주어'가 비어 있습니다.그 자리에 '인생'이라고 짐작할 수 있지만,인생은 스스로 오르막과 내리막을 만들지 못합니다.궤적을 만들고 굴곡을 그리는 진짜 동력은따로 있습니다.사람들은 인생의 굴곡을 흔히'새옹지마(塞翁之馬)'에 비유합니다.하지만 도망쳤던 말이 명마를 이끌고 돌아오거나,낙마로 다친 다리 덕에 전쟁을 피하는 식의 반전은현실에서 극히 드문 우연일 뿐입니다.막연한 요행에 기대는 인생은파도에 휩쓸리는 조각배와 다를 바 없습니다.우연한 행운을 기다리는 방관자가 되기보다,내 삶을 움직이는 진짜 주체를 직시하고단단하게 걸어가는 태도가 필요합니다.문장에 빠져 있던 ..

한마디 2026.09.03

누군가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되어주세요

누군가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되어주세요사람이 한평생을 살아가며 옷깃을 스치고인연을 맺는 사람은 수없이 많습니다.어린 시절을 함께한 가족과 학창 시절의 친구,사회에서 마주친 동료와 이웃,그리고 다양한 모임을 통해서 함께한 이들에 이르기까지우리는 무수히 많은 만남과 헤어짐을반복하며 살아갑니다.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뇌리와 가슴속에또렷하게 남는 얼굴이 있습니다.내가 힘들 때 따스한 온기와 위로를 건네준 사람이거나,반대로 지우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남기고떠난 사람입니다.여기서 한 번쯤 깊이 돌아보아야 할 것은'입장의 전환'입니다.내가 누군가를 그렇게 기억하듯,나 역시 타인의 기억 속에 둘 중 하나의 모습으로남게 된다는 사실입니다.그들의 기억 속에서나는 미소를 떠올리게 하는 사람일까요,아니면 씁쓸함을 남기는 사람..

한마디 2026.09.02

10년의 기다림

10년의 기다림1923년 눈 내리던 겨울,아키타현에서 태어난 작고 하얀 강아지 한 마리가도쿄 시부야에 살던 '우에노 히데사부'교수의 품에 안겼습니다.앞다리를 딛고 선 모양이 한자 여덟 팔(八) 자를 닮아'하치'라는 이름을 얻은 강아지는,유독 자신을 아껴주던 다정한 주인의 사랑 속에서하치는 무럭무럭 자라났습니다.아침이면 출근하는 교수를 따라 시부야역까지 배웅하고,해 질 무렵이면 개찰구 앞에 앉아 퇴근길 주인을 맞이하는 일,그것은 두 존재가 매일 나누던 가장 평범하면서도따스한 약속이었습니다.하지만 그 행복은 너무나 짧았습니다.함께한 지 채 1년을 조금 넘긴 1925년 5월,우에노 교수는 대학 강의 도중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쓰러져영영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영문도 모른 채 홀로 남겨진 하치는 그날부터살을 ..

한마디 2026.09.01

부는 대물림하지 않는다

부는 대물림하지 않는다마흔둘, 세상의 모든 문이 차갑게 닫히던 밤이 있었습니다.평생의 땀방울이 사기라는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고,남은 것은 낡은 여관방의 시린 공기와 끝이 보이지 않는절망뿐이었습니다.삶의 가장자리에서 휘청이던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어둠 속에서도 눈에 밟히던 어린 자녀들이었습니다."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하지만, 1983년 시작한 반도체 장비 국산화의 길은매일이 부도의 벼랑 끝이었습니다.하지만 그는 편법이라는 쉬운 지름길 대신,정직한 땀과 기술이라는 정공법을 택했습니다.마침내 국내 최초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이라는 결실을 보았고,대한민국 벤처기업 최초로 미국 나스닥(NASDAQ)에이름을 새기며 기적의 정점에 섰습니다.그러나 세상이 환호하던 눈부신 정상에서,그는 가장 고요하고 아름다운 퇴..

한마디 2026.08.31

*차 한잔 마시며 뒤돌아보는 시간*

★차 한잔 마시며 뒤돌아보는 시간★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악쓰고 소리 지르며 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말 한마디 참고 물 한 모금 먼저 건네고 잘난 것만 보지 말고못난 것도 보듬으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듯이.서로 불쌍히 여기며 원망도 미워도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어. 세월의 흐름 속에 모든 것이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흐르는 물은 늘 그 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왜 나만 모르고 살아왔을까? 낙락장송은 말고 그저 잡목림 근처에찔레나 되어 살아도 좋을 것을근처에 도랑물이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살아가는 감나무 한 그루가 되면 그만이었던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아둥바둥 살아왔는지 몰라.사랑도 예쁘..

좋은 글 2026.08.30

*행복 주문 나눔의 기쁨*

★행복 주문 나눔의 기쁨★ 나눔은 모든 행복의 근원입니다.재물을 나누는 것은 조금 나누는 것이고지혜를 나누는 것은 많이 나누는 것이고사랑을 나누는 것은 모두 다 나누는 것입니다. 사람은 각자 가진 것이 다릅니다.어떤 사람은 재산을 많이 가졌고어떤 사람은 지식과 지혜를 많이 가졌고또 어떤 사람은 재산이나 지식은 없어도인간에게 꼭 필요한 남을 사랑할 줄 아는따뜻한 마음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가지고만 있으면그것은 아무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소유하고 있는 것을 나누어야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이란 나누어 줄 때 느끼는 것입니다.그 중에서 제일은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좋은 글 202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