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식

환경은 뒷전, 골재생산 우선

바다애산애 2006. 9. 6. 06:15
안동시와 영주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하천 골재채취 현장에서는 환경오염방지시설 등을 외면한 채 공사를 강행,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하천에서 골재를 채취.선별.세척해 골재를 생산하는 시설은 발생되는 폐수가 일정량 이상인 경우 폐수배출시설설치허가(신고)를 받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곳 현장에서는 신고조차 하지 않았으며 배출시설도 형식적일뿐 세척수를 하천으로 그대로 흘려보내고 있었다.
골재 선별(세척)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오니)는 폐기물처리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안동시와 영주시는 지금까지 슬러지를 폐기물로 처리한 것은 한건도 없었다. 또한 현장에서 골재수송차량이 도로에 진입할 때 세륜시설을 거쳐야 하며, 세륜기에서 발생한 슬러지(오니)는 지정폐기물로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것 또한 폐기물로 정상처리한 것이 한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골재를 생산하려면 발생한 세척수와 슬러지(오니)양도 상당량 발생함에도 두 지자체의 경우 지금까지 폐수배출시설, 폐기물처리에 대해 신고조차 없이 처리된 것으로 확인된 바 앞으로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적법한 시설과 폐기물 적정처리 등 지자체의 적법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 출처 : 환경시사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