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같은 당신 허다한 싸움을 때마다 잠재우고 소리치며 겨루는 시간을 아롱짐으로 바꿔내는 솜사탕 같은 당신의 성품 입술을 꼭 문 이슬 같은 눈 망울 내 곁에서 참고 참아 만들어낸 보석 같은 당신 세파에 쓸려 휘어진 마음 되어 사는 이들에게 은은히 힘이 되는 당신 붉게 물든 황혼의 시간... 너무나 가슴시리도록.. 좋은 글 2006.10.30
[스크랩] 가을 연가 가을 연가 가슴에 서리서리 얽힌 회포를 풀기 위해 가을 강가에 닿았다 몸을 나풀거리며 반가이 맞아주는 갈대 지난 날 연인과 함께 하늘 보며 기쁨을 나누던 추억의 보금자리 아직도 별과 달이 뿌리고 간 깊은 사연을 잎새마다 매달고 있는 듯 사랑의 내음이 스멀거린다 서서히 냉기가 몰려오는 날이.. 좋은 글 2006.10.29
[스크랩] 그대에게 - 이외수 그대에게 - 이외수 그리운 이름 하나있어 어둠의 끝자락 부여잡고 약속하지 않은 기다림에 가슴은 진다홍 핏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마음으로 부를수 있는 이름이 있다면 그것은 그리움입니다. 눈을 감고 그릴수 있는 얼굴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입니다. 그리움이 깊어 가면 사랑이 시작되고 사랑이 깊.. 좋은 글 2006.10.28
나를 아름답게 하소서 나를 아름답게 하소서.... 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일생의 꿈은 그 과정에 기쁨을 주셔서.. 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 머물러야 할 자리에는 영원히 아름답게 머물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 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 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 좋은 글 2006.10.27
[스크랩] 외로운 언덕 외로운 언덕 / 꽃 님이 부러웠어 자유로운 너의 모습이 ... 내가 널 바라보지만 넌 항상 마음 밖에서 즐거워 했지 ... 혼자였어 ... 내 빈가슴은 너로 꽉차게 넣어봤지만 항상 자유로운 모습으로 내 빈가슴을 제쳐놓고 멀리 아주멀리 가 버렸지 ... 노을이 좋아서 ... 가슴에 담아보지만 넌 언제나 ... 먼치.. 좋은 글 2006.10.26
[스크랩] 마음으로 사람을 볼 수 있다면 ♠마음으로 사람을 볼 수 있다면♠ 겉모습에 의존하지 않고, 혜안으로 사람을 느낄 수 있다면, 가슴으로 사람을 지킬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아름다움이 사라지거나 상대방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소멸되거나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사랑이라면, 무한 세월이 흐른다해도 상대방이 .. 좋은 글 2006.10.25
[스크랩] 오로지 입을 지키십시오 오로지 입을 지키십시오 입은 모든 재앙을 끌어 들이는 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엄하게 지켜야 합니다. 몸은 모든 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함부로 움직이지 말아야 합니다. 자주 날아다니는 새는 언젠가는 그물에 걸려 화를 당하게 되고 가벼이 날뛰는 짐승은 언젠가는 화.. 좋은 글 2006.10.24
[스크랩] 그런 날이 또 있었습니다 그런 날이 또 있었습니다 - 이정하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헤어지자, 헤어지자 했는데 외려 더 선명히 떠오르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 마음 틈새로 자꾸만 보고 싶은.... 그래서 가슴이 아픈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눈물이 나는 그런 날이 또 있었습니다 좋은 글 2006.10.23
[스크랩] 곤란이 없으면 자만심이 온다 곤란이 없으면 자만심이 온다 삶에 곤란이 없으면 자만심이 넘친다. 근심과 걱정을 밖에서 오는 귀찮은 것으로 여기지 말라. 그것을 삶의 과정으로 숙제로 여겨야 한다. 저마다 이 세상에 자기 짐을 지고 나온다. 그 짐마다 무게가 다르다. 누구든지 이 세상에 나온 사람은 남들이 넘겨볼 수 없.. 좋은 글 2006.10.22
참 나무 같은 사람 참 나무 같은 사람 사람들 중에는 남에게 몸을 쫙쫙 갈라서 보여주고 큰 목소리를 내며 타는 낙엽송 같은 이가 있습니다. 성격이 활달하고 거침없으며 여럿 가운데서 바로 눈에 뜨입니다. 그런가 하면 같은 일도 더 화려하게 더 성대하게 해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 비해 소리없이 불꽃을 태.. 좋은 글 2006.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