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수도꼭지에 고무호스 연결하지 마세요

조리시 냄새나고 인체 유해물질 용출

요즈음 수돗물 수질이 안정한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수돗물에 냄새가 발생해 음식물을 먹을 수 없다는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청주시상수도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김장에서 냄새가 발생해 김장을 모두 버렸다는 민원에 이어, 금년 1월에만도 수돗물에서 소독 냄새가 심하게 발생해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민원이 발생했다.

사업소측은 이같이 수돗물에서 냄새가 발생하는 경우는 먼저 건물의 수도관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수도용으로 사용되는 수도관은 '수도용' 표시가 되어있으나 난방배관으로 사용되는 X-L(엑스엘)배관의 경우 아무런 표시가 되어있지 않고, 이들 배관을 수도용으로 사용할 경우 수돗물에서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또 수도꼭지에 연결해 사용하는 유색 고무호스의 경우도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들 냄새의 원인은 배관의 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페놀 등의 유기용제에 의한 것으로 인체에 대단히 유독한 물질이다. 특히 페놀의 냄새는 소독제로 사용하는 염소와 유사한 냄새로 시민들이 수돗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소독냄새는 조리하면 완전히 없어지지만 페놀은 휘발하지 않고 음식물에 잔류하게 된다.

사업소 관계자는 "수도용 배관으로 X-L관을 사용하지 말고 가능한 수도꼭지에 호스를 연결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부득이 이들 배관을 사용하는 경우, 충분히 수돗물을 틀어낸 후에 조리용으로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 출처 : 에코저널

출처 : Atta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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