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빌딩은 반환경적… 고정관념일 뿐
에너지 효율 문제는 앞으로 남은 해결과제
초고층 빌딩이 도시를 친환경적으로 재생하기 위해 더욱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세운상가·뚝섬 등지에 세워지는 초고층 빌딩 건립계획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와 앞으로의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초고층건축포럼 7차 국제심포지엄에서 신성우 친환경건축연구센터 소장은 “세계무역센터 붕괴 이후에도 초고층 건축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는 친환경성 때문”이라며 “환경적으로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해 기존 도심의 초고층화는 많은 장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 제2롯데월드(107층)가 공사 중이고, 부산 월드비즈니스센터(103층),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112층), 서울 상암동 국제 비즈니스센터(130층), 송도 인천타워 등 초고층 프로젝트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건교부도 올해부터 연구개발(R&D) 사업의 하나로, 1000m 규모의 초고층 건설기술 개발 및 건립을 추진하는 ‘sky1000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진행돼 2012년경에는 초고층 건립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안전성, 높이에 따른 신체기능 변화,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 과밀화 등을 이유로 초고층 빌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신 소장은 그동안 초고층 빌딩이 반환경적이라는 시각이 있어 왔지만 도시재생의 입장에서 오히려 친환경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중·저층 건물과 비교할 때 고층 건축물은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50층 건축물은 5층 규모의 빌딩 약 10분의 1 면적에 동일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초고층 빌딩 건립은 이용 토지가 적어 토양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다는 것.
신 소장은 “지하공간과 수직으로 뻗은 공중 공간을 이용함으로써 절약된 지상공간을 공공에 제공해 이를 녹지 공원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초고층 빌딩의 경우 대도심 지역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해 교통문제로 인한 환경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신 소장은 “기존 사회기반시설과 잘 갖춰진 교통망이 연계되도록 초고층 건축물의 건립이 추진된다면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의 개발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다만 내부환경 유지를 위한 에너지 사용량 측면은 초고층 빌딩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고 지적한다.
이승복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건축물이 요구하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은 태양 복사, 바람 등 자연에너지의 이용을 들 수 있는데 초고층 건물은 대부분 외부환경과 단절된 구조로 자연에너지의 이용이 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즉 건축물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에 비해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건축물에 집중적으로 필요하다는 것.
신 소장은 “따라서 최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결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출처 : (주)환경일보
에너지 효율 문제는 앞으로 남은 해결과제
초고층 빌딩이 도시를 친환경적으로 재생하기 위해 더욱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세운상가·뚝섬 등지에 세워지는 초고층 빌딩 건립계획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와 앞으로의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초고층건축포럼 7차 국제심포지엄에서 신성우 친환경건축연구센터 소장은 “세계무역센터 붕괴 이후에도 초고층 건축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는 친환경성 때문”이라며 “환경적으로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해 기존 도심의 초고층화는 많은 장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 제2롯데월드(107층)가 공사 중이고, 부산 월드비즈니스센터(103층),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112층), 서울 상암동 국제 비즈니스센터(130층), 송도 인천타워 등 초고층 프로젝트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건교부도 올해부터 연구개발(R&D) 사업의 하나로, 1000m 규모의 초고층 건설기술 개발 및 건립을 추진하는 ‘sky1000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진행돼 2012년경에는 초고층 건립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안전성, 높이에 따른 신체기능 변화,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 과밀화 등을 이유로 초고층 빌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신 소장은 그동안 초고층 빌딩이 반환경적이라는 시각이 있어 왔지만 도시재생의 입장에서 오히려 친환경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중·저층 건물과 비교할 때 고층 건축물은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50층 건축물은 5층 규모의 빌딩 약 10분의 1 면적에 동일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초고층 빌딩 건립은 이용 토지가 적어 토양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다는 것.
신 소장은 “지하공간과 수직으로 뻗은 공중 공간을 이용함으로써 절약된 지상공간을 공공에 제공해 이를 녹지 공원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초고층 빌딩의 경우 대도심 지역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해 교통문제로 인한 환경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신 소장은 “기존 사회기반시설과 잘 갖춰진 교통망이 연계되도록 초고층 건축물의 건립이 추진된다면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의 개발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다만 내부환경 유지를 위한 에너지 사용량 측면은 초고층 빌딩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고 지적한다.
이승복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건축물이 요구하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은 태양 복사, 바람 등 자연에너지의 이용을 들 수 있는데 초고층 건물은 대부분 외부환경과 단절된 구조로 자연에너지의 이용이 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즉 건축물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에 비해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건축물에 집중적으로 필요하다는 것.
신 소장은 “따라서 최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결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출처 : (주)환경일보
'환경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달보호 및 생태공원화 박차 (0) | 2006.12.26 |
---|---|
환실련, 환경뉴스 best 5 & worst 5 선정 (0) | 2006.12.25 |
폐차장, 환경의식 부족 '여전' (0) | 2006.12.22 |
매립지 골프장 건설 난항 (0) | 2006.12.21 |
청계천에 산청 약초공원 조성 (0) | 2006.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