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식

황산화물, 중국영향 40%

바다애산애 2006. 11. 15. 06:17
한·중·일 질산화물 영향 연구 추진 합의

국내에 침적되는 황산화물 중 약 40%가 중국에 의한 것이라는 중간 연구결과가 환경부로부터 나왔다.

지난 7∼9일 사흘간 열린 ‘제9차 한·중·일 장거리이동 대기 오염물질에 관한 전문가 회의’에서 한국 측은 2002년 중 계절을 대표하는 4개월(1·3·7·10월)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중국에 의한 영향이 약 40%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내년 중에 나머지 기간에 대한 추가 조사가 실시되면 3국간 황산화물의 영향 정도가 최종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산화물에 대한 영향조사는 동북아 지역의 대기질 개선을 목적으로 3국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연구로 이번 발표는 그 중간 결과인 셈이다.

그동안 수도권 대기질 개선과 관련해 과연 중국의 영향이 어느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지가 많은 관심사가 돼 왔다.

한편 이번 회의를 통해 한·중·일 3국은 장거리이동 오염물질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3단계 연구사업(2008~2012년) 연구 기간 연장 합의를 통해 NOx에 대한 3국간 배출원-수용지 관계 및 동북아 대기질 개선 시나리오 도출 등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한·중·일 3국간 상호 주고받는 대기오염물질(황)의 영향이 정량적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동북아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출처 : (주)환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