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식

한반도 상공 오존층 회복세

바다애산애 2006. 10. 28. 02:40
92년 이후 10년 동안 1.43% 증가

기상청이 1979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상공의 오존층 변화를 분석한 결과 1990년 초반까지는 감소 경향을 보이다가 그후 최근까지는 회복되는 경향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기상청 위탁관측소로 운영되고 있는 연세대학교에서 오존 분광광도계와 TOMS 위성의 오존전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79~2005년 오존량의 장기변화 경향은 10년 동안 0.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992년을 기준으로 전후반기로 나눠 분석한 결과로는 전반기 10년 동안 4.9%가 감소한 반면 후반기 10년 동안은 1.4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기상대에서 오존 존데를 이용한 오존 연직 구조의 관측(2002~2005년)에서는 오존층이 18m~25km 고도에 위치하고 있고, 겨울과 봄에 오존 전량이 많으며 가을에 가장 적은 계절적 변동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달 22일 세계기상기구(WMO)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9월의 남극 오존홀이 1979년 위성관측 개시 이래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됐으며, 연도별로 가장 큰 오존홀 7개년도가 최근 10년에 몰려 있는 등 아직도 남극의 오존층 파괴는 계속되고 있어 극동지역의 오존층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요구되고 있다.

* 출처 : (주)환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