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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15일 연꽃단지가 조성된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세미원(洗美苑)에 벌새가 날아다닌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벌새는 몸길이 6.5∼21.5cm로 조류 중에서 가장 작은 새다. 날개를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데 1초 동안 55회 이상 날개를 퍼덕이는 종도 있다. 꽃의 꿀을 먹을 때는 항상 날개를 빠르게 퍼덕여 정지 상태로 날면서 빨아먹는다. 곤충은 날면서 잡아먹는다. 주로 남아메리카 등 열대지방의 산지 숲과 덤불에 분포하나 일부는 중앙아메리카 북부에도 분포하기에 양수리에서 벌새를 보기란 극히 불가능하다. 행여 누군가 들여 온 벌새가 새장을 나와 돌아다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벌새가 출현했다는 세미원 후문 옆을 찾았다. 역시나 세미원 직원들이 벌새라고 지칭한 것은 ‘박각시나방’이었다. 크기가 나비보다는 크고 작은 새에 더욱 가깝다. 최초 발견자인 세미원 윤종일 기사가 벌새라고 생각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 오늘 발견한 박각시나방은 빨대를 이용, 백일홍 꽃의 꿀을 능숙하게 빨아먹고 있었다. 박각시나방은 나방의 일종으로 정확하게 곤충이다. 일반 나비나 나방은 꽃잎에 앉아서 꿀을 먹지만 박각시나방은 비행상태에서 꿀을 먹는 용한 재주를 자랑한다. * 출처 : 에코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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