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수지환
근대 문명의 비약적인 발전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까지의 우주여행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명의 업적이 쌓여지는 높이만큼의 깊이로 우리의 소중한 것들이 그 밑에 깔려지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굳이 부정적인 측면만을 들추어 내자는 의도는 없다해도 문명의 利器가 생활의 주변에서 장애물이 되어, 그 장애물에 사람이 걸려 넘어지곤 하는 꼴이 되고 있으며, 우리 인간이 만들어낸 수 많은 화학물질, 약물들은 우리의 건강을 자승자박(自繩自搏)하고 있다고 보아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또 인간에 의하여 생태계 균형의 파괴는, 또한 우리 인간을 혼란의 악순환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의학관계전문가들의 입장에서 대상이 되는 인체도 직업이 세분화되고 생활환경, 인간관계가 극도로 다양화되고 미묘해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