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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비우니 편한 것을

★ 살짝 비우니 편한 것을 ★ 마음 비우기 전엔 몰랐던 아름다운세상을 마음을 비우고 이제 알았습니다.마음을 비우고 나니비운 만큼 채울 수 있다는 것도이제야 알았습니다. 마음 비우기 전에는 어떡하면가득 채울까 욕심이 생겨나고,무엇이든 갖고 싶은 생각으로넘쳐 나던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마음 비우고 빈 몸이 되고 보니세상을 바로 보이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빈 몸이 되기 전엔 허울 좋은가식 덩어리가 가득 차서 넘쳐 흘러내리던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이제야 알았습니다.마음 비우기 전에는 세상 사람모두를 불신하고 믿지 않았는데,세상은 아름답고 향기롭다는 걸이제야 알았습니다. 마음 비우고 이제야 알고 보니,이렇게 쉬운 걸 예전엔ㅡ 몰랐습니다.가질 거와 버릴 것을 알게 되니희망 찬 미래와 행복이 보이..

좋은 글 2024.06.09

승자와 패자의 차이

승자와 패자의 차이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이렇게 인생을 쉽게 끝내고 싶은 사람은아무도 없을 것입니다.승리자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실패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은어떤 차이가 있을까요?승자는 실수했을 때 '내 잘못이야'라고 하지만패자는 '너 때문이야'라고 합니다.승자는 '예'와 '아니요'로 말하지만패자는 적당히 얼버무리는경우가 있습니다.승자는 어린아이에게도 잘못한 것을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반면에패자는 나이 든 어르신에게도 고개 숙이기를어려워합니다.승자는 비록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앞을 바라보며 목표를 새롭게 하지만패자는 계속 뒤만 돌아봅니다.승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지만패자는 이기는 것도 염려합니다.승자는 작은 일에도 과정을 소중히 여기지만패자는 결과에만 매달려 삽니다.승자는 '다시 한번 해보자'라..

한마디 2024.06.08

그림자를 판 사나이

그림자를 판 사나이'그림자를 판 사나이'라는 소설은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프랑스 출신의 독일 작가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작품입니다.가난하게 살던 소설 속 주인공 페터 슐레밀은어떤 부유한 상인의 사교장에 나가게 되는데그곳에서 회색빛 옷을 걸친 한 남자를만나게 됩니다.그는 금화를 쏟아내는 마법 주머니와슐레밀의 그림자를 바꾸자고 제안합니다.가난한 삶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던슐레밀이 얼떨결에 그의 제안을 승낙하자남자는 마법 주머니를 건네주고슐레밀의 그림자를 돌돌 말아 자루에 넣고는사라져 버렸습니다.마법 주머니를 소유한 슐레밀은그토록 갈망했던 물질적인 부와 외적인 성공을누리게 되었습니다.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사람들은 그림자가 없다며 놀렸고심지어 유령이라고 두려워 피했습니다.그림자를 잃어버..

한마디 2024.06.07

혼잣말

혼잣말어머니께서는 유독 혼잣말을 자주 하십니다.내가 집에서 쉬기라도 하는 날이면어머니의 이런저런 혼잣말이 집안 곳곳에서들려왔습니다.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어떨 때는 나도 모르게 대답도 해드리긴 했지만,답하기 모호한 말들도 있어 침묵할때가 더 많았습니다.누가 맞장구쳐주는 것도 아니고,의미 없이 혼잣말을 뭣 하려 하실까 싶지만,어머니는 시도 때도 없이 그렇게혼잣말을 하십니다.그런데, 언제부턴가 혼잣말하는나를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우울한 것은 아니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누군가가 있지만 의사소통하고 있지 않을 때,나도 모르게 무심결에 허공에다 이런저런말을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도서 '방구석 라디오' 중에서 –우리들도 혼자 있을 때,종종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감정과 생각을소리 내어 말하기도 합니다...

한마디 2024.06.06

인생의 결행도

인생의 결행도(決行道)삶은 저마다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낯선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초등학교 입학생이나,첫 출근길이 두근거리는 사회 초년생이나누구든 미지의 인생길을 가야 합니다.그리고 그 길은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항상 선택을 해야 합니다.어떤 길을 갈 것인지, 어떻게 그 길을 갈 것인지,누구와 함께 갈 것인지를 정해야 합니다.그래서 인생을 결행도(決行道)라말하기도 합니다.수많은 선택이 계속되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은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되는 것입니다.각 선택의 의미를 현명하게 파악하며 살아간다면,훗날 인생을 복기할 때 아름답게 생을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인간은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자신의 모습을 만들어간다.– 사르트르 –

한마디 2024.06.05

소금을 받아오세요

소금을 받아오세요어느 마을에 갑작스러운 사고로외아들을 잃은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슬픔으로 식음을 전폐하던 그녀는 장례가 끝났음에도아들을 땅에 묻지 못했습니다.그녀는 자식을 다시 살릴 방법은 없는지마을의 현자를 찾아가서 물었습니다."아들을 떠나보낸 후로단 하루도 마음 편히 살 수가 없어요.선생님이라면 제 자식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제발 방법이 없을까요?""방법이라면 하나 있소.그러기 위해서 소금을 가져오십시오.단, 세상을 떠난 사람이 한 명도 없는집의 소금이어야 합니다."여인은 아들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둘러 소금을 얻으러 첫 번째 집에 찾아갔습니다.다행히 바로 소금을 얻을 수 있었지만,물어보니 얼마 전에 그의 아버지가 지병으로돌아가셨다는 것이었습니다.그래서 하는 수 없이 다음 집으로 갔습니다..

한마디 2024.06.04

힘을 빼다

힘을 빼다훌륭한 공예가가 애용하는 칼은,날카롭게 날을 갈아 돌도 자를 것 같은 칼이 아니라날이 살짝 무뎌져 조금 잘 들지 않는칼이라고 합니다.너무 잘 드는 칼은 오히려 걸작을 만드는 데방해가 된다고 합니다.야구에서 투수들도 몸에 힘을 빼는 데만3년이 걸린다고 합니다.탄력과 유연성 없이 단단하기만 한 몸으로는결코 빠른 공을 던질 수 없습니다.그림도 마찬가지입니다.여분의 색이나 선을 덜어낸 넉넉함을 만들어야그 간격이 만들어내는 리듬이나 여백에서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자동차 앞바퀴가 모래밭에 빠져서아무리 액셀을 밟아도 자동차 바퀴가헛돌기만 할 때가 있습니다.이럴 때는 바퀴의 바람을 빼서타이어를 넓게 퍼지게 만들어 주면쉽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무언가 새로 배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오히려..

한마디 2024.06.03

왜 의미가 필요할까

왜 의미가 필요할까'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동화에는체셔 캣이라는 말재주가 좋고 꾀가 많은고양이가 등장합니다.한 번은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길을 잃고 헤매다 갈림길 앞에 멈추어 섭니다.그때 나무 위에 있던 체셔 캣을 발견했습니다.앨리스: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길을 알려줄래?체셔 캣: 어디에 가는데?앨리스: 모르겠어.체셔 캣은 그런 엘리스에게웃으면서 말합니다."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아무 데도갈 수 없어."계절마다 대이동을 하는 철새들은선두에 선 철새를 무작정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사실 철새들은 따뜻한 남쪽이라는 목표를 향해,어디로 가야 할지 알고 있습니다.또한 어두운 밤바다를 항해하는 배는나침반과 등대를 기준으로 방향을 잡아가며종착지에 도착합니다.인생이란 항해도 마찬가지입니다.'나는 누구이며, 어..

한마디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