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식

[스크랩] 유통 농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

바다애산애 2007. 1. 13. 07:45
부산 보건환경연구원, 부적합 우려 농산물 위주

부산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홍식)이 지난 2005년 12월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농산물검사소를 설치한 후 농산물도매시장을 통해 부산전역에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한층 강화됐다.

부산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1년간 엄궁 및 반여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돼 경매 대기 중인 농산물 2005건을 임의로 수거해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349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17.4%)됐다.

그 중에서 깻잎 15건, 쑥갓 8건, 파 7건, 파슬리 5건, 고추·복숭아·얼갈이·시금치 각 4건 등 24품목 79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돼 해당 농산물 약 11톤을 모두 현장 폐기처분토록 통보한다. 또한 관할 행정기관에서는 기준초과 농산물의 생산자에 대해 과태료 부과 및 전국 공영도매시장으로 1개월간 반입 금지토록 통보했다.

기준초과 농약으로는 살충제인 클로르피리포스, 엔도설판, 살균제인 프로시미돈, 제초제로 쓰이는 알라클로르 등이 있었으며, 야간경매를 위해 반입된 깻잎에서 클로로타로닐이라는 살균제 농약성분이 기준치(5.0ppm)를 18배나 초과한 88.3ppm이 검출됐고 쑥갓에서도 메치다치온이라는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0.2ppm)를 19배 초과한 3.7ppm이 검출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 내에 질량분석기, 가스크로마토그라피, 액체크로마토그래피 등 30여 종의 최신 분석장비를 구비한 농산물검사소를 설치하고 22명의 인력을 상주시켜 시중 중대형 마트·백화점 등지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의 잔류 농약검사뿐만 아니라 산지에서 도매시장으로 반입되는 농산물에 대한 24시간 상시 검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농산물검사소가 설치됨으로써 유통 이전의 잔류농약 검사가 강화되는 효과 및 도매시장으로 반입되는 유해농산물이 소비자의 식탁으로 오르지 못하게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 왔으며, 올해도 시민의 먹을거리 안전관리를 위해 부적합 우려 농산물 위주의 수거 및 안전성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출처 : (주)환경일보
출처 : Atta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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