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식

러시아, EEZ 오징어 쿼터 7천톤 확보

바다애산애 2006. 12. 14. 06:22
지난 4~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6차 한·러 어업위원회에 전영만 강원도환동해출장소장과 전국오징어채낚기 연합회장(염창선)은 정부협상단 자격으로 참가하여 금년 러시아EEZ수역 오징어 쿼터량(6000톤)보다 천톤이 늘어난 7000톤의 어획쿼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16차 한·러 어업위원회에서는 오징어뿐만 아니라 러시아 EEZ수역에서 2007도 우리나라 어선들이 어획할 수 있는 전 어종에 대한 쿼터량 합의가 이뤄졌다. 어종별로 보면 명태 2만500톤, 청어 250톤, 가자미 300톤, 대구 2650톤, 가오리 800톤, 꽁치 2500톤, 복어 115톤으로 올해와 같은 쿼터량(동결)에서 결정됐으나 오징어만 1000톤이 늘어난 7000톤의 어획쿼터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 중 극동어장은 명태, 오징어 등 자원이 풍부하고 어장까지는 속초항에서 약 350마일로서 어선들이 입어하기에 가장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올해는 55척의 도내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이 입어하여 2340톤의 오징어를 어획해 48억원의 어획량을 올린 바 있어 자원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징어 채낚기 업계의 활로를 열어가고 있는 유일한 돌파구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내년에 러시아 측에 내야 하는 오징어어획 입어료 및 입어 절차 등 세부적인 협의는 내년 4월경에 있을 특별소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하고, 입어료는 금년도 수준(톤당 79$)에서 최종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 전국오징어채낚기연합회의 설명이다.

* 출처 : (주)환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