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귀신고래 자원이 지난 10년간 연 3%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7월 15일 3달여간 북동사할린 연안에서 러시아와 미국이 실시하는 '한국계 귀신고래 여름철 서식지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작년보다 8마리 늘어난 158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귀신고래(Gray whale in Korea)는 해안의 바위 틈에서 나타나 돌같이 생겼다해서 돌고래라 불렸다. 또 바위들 틈에서 spyhop(주위둘러보기)하고 있는 중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쏜살같이 사라지는 것이 귀신같다하여 귀신고래라 불리기도 했다. 한국 연안을 회유하는 귀신고래는 개체 구별이 가능한 무늬나 반점이 있으며 11월 중순∼1월 중순 경에 울산 앞바다를 지나 남하하고 3월∼5월경에 울산 앞바다를 지나 북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조사는 60일간 진행됐으나 악기상으로 인해 10일간만 조사가 가능했다. 조사 결과 67마리의 귀신고래 개체를 식별했으며 새끼 4마리와 새로운 개체 4마리 등 작년에 비해 8마리가 늘어나, 여름 서식지의 총 개체수는 158마리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카리브해 St. Kitts & Nevis(센트 키 네이스)에서 개최된 제58차 과학위원회에서는 귀신고래 자원이 지난 10년간 연 3%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작년 귀신고래 어미와 새끼 두 마리가 태평양 연안에서 그물에 걸려 사망한 바 있다"면서 "고래연구소, 울산광역시, 울산 문화방송와 함께 귀신고래의 보호를 위해 우리나라 해역에서의 혼획 방지를 위한 포스트 배포 및 홍보교육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포경위원회(IWC)는 지난 2002년 10월 국제멸종위기종인 한국계 귀신고래 보호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울산광역시 초청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바 있다. 또 지난 2003년 분포역 국가의 협력을 결의한 바 있다. * 출처 : 에코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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