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뒤 팔당댐에는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가 가득하다. 현재까지 팔당호에 유입된 쓰레기 양은 8톤 트럭 125대 분량인 1천여톤 정도. 수해쓰레기 80∼90%는 폐목이며 냉장고를 비롯한 가전제품, 스티로폴, 강가에 버려진 나들이용품 등 종류도 다양하다. 팔당호 수해쓰레기 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 팔당상수원관리사무소는 팔당댐을 비롯해 남·북한강 수계 댐에서 방류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오늘도 비가 올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로 인해 작업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팔당호에 유입된 수해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서는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1,500톤 이하로 내려가야 가능하다. 하루 500톤 정도의 수해쓰레기 수거 능력을 갖추고 있는 팔당상수원관리사무소측은 현재 비상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수거작업에 착수해 이틀이면 덩어리 쓰레기 수거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팔당상수원관리사무소 유철기씨는 "비가 그치고 작업조건만 갖춰지면 사용 가능한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수거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4일 오전 11시 현재, 팔당댐이 수문 5문 12m를 개방해 초당 3,759톤의 물을 방류하는 것을 비롯해 북한강 수계 청평댐이 초당 1,226톤을, 남한강 수계에 위치한 충주댐과 조정지댐이 각각 초당 691톤, 942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방류를 하지 않고 있는 화천댐 저수율은 53.4%로 아직은 여유가 있다. * 출처 : 에코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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