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식

[스크랩] 새만금 전체농지 개발 20년 소요

2006. 4. 30. 06:25
이명수 농림부 차관은 26일 "새만금 내부의 전체 농지개발은 최소 20년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조제 끝막이는 새만금 사업의 첫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일뿐"이라며 "앞으로 내부 방수제 공사 4∼5년, 양.배수장 설치와 농지조성 12∼14년, 제염 3∼4년 등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태풍이 오기전인 오는 6월까지 방조제의 외측 하단부를 보강해야 하고 먼지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염분이 있는 지대에서 자라는 염생식물도 파종해야 한다.

방조제 도로포장 공사는 적어도 내년말까지 이뤄지고 통행하는 차량들이 경관을 잘 볼수 있게 도로를 높이면 내년말이후에나 완공이 된다는게 이 차관의 설명이다.

내부 간척지 개발은 만경강쪽은 일정 수질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갑문을 통해 해수를 유통시키고 동진강쪽을 먼저 착수하게 된다.

간척지 개발 과정에서 내부 토지와 담수호간의 방수제 138㎞를 설치하고 양수장, 배수로 등도 설치해야 한다.

만경강과 동진강 유역에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6천409억원을 투입, 하수처리장21개소 등 환경기초시설을 갖추고 수질 대책으로 14.2㎞구간의 금강호 희석수 유입시설도 설치하게 된다.

이 차관은 "내부 간척지 활용계획은 6월에 국토연구원의 용역결과가 나오면 공청회 등 충분한 여론 수렴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며 "국토연구원도 15∼25년뒤인 2020년과 2030년이후를 기준으로 한 토지활용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농림부는 새만금 사업이 앞으로도 장기간 소요되는 만큼 전북도 등이 제기하는 새만금특별법에 대해서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당장 검토할 필요도 없다는 판단이다.

경수현 기자 (서울=연합뉴스)

출처 : Atta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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