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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에너지 농장'이 산업계는 물론 농민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서울마린(대표이사 최기혁)이 100% 출자해 전남 순천시 별량면 학산리 순천만 바로 옆에 세운 '주식회사 에너지 농장'.
태양광을 이용해 발전하는 에너지 농장은 지난 해 2월 150kW급의 1호기(700평)에 이어 12월에 2호기(700kW)를 준공, 전력거래소를 통해 발생된 전력을 판매하고 있다.
1호기 중 145kW는 인삼밭 형태의 경사고정형이고 나머지 5kW는 두 개의 축 추적시스템을 채용, 종일 태양의 경로를 추적하게 돼 있다.
지난 1년간 1호기에서 생산된 전력량은 239MWh, 일평균 발전시간은 4.03시간으로 국내 태양광발전시스템 중 최대발전시간을 자랑하고 있다.
1호기 인접부지에 설치된 2호기(5천800평)는 남북으로 고정된 축을 중심으로 동에서 서로 회전하는 수평형 추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고흥군 남양면의 3호기는 1천kW용량으로 5월 15일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약 4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마린이 컨설팅해 세워진 순천시 별량면 두고리의 국내 최초의 시민발전소인 YMCA발전소(200kW)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6일부터 매전을 시작한 YMCA발전소는 발전수익으로 시민 및 NGO를 대상으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YMCA발전소 바로 옆에는 농민 1명이 투자한 발전소(100kW)가 설치, 운영 중인데 이 농민은 전기를 공급해 주고 한달에 1천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YMCA발전소 옆에는 정부의 지원하에 실증연구단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인데 올 8월께 1MW급의 시설이 완공 예정이다.
이 단지에서는 국내외 태양광 관련 모든 제품들에 대한 성능 및 신뢰도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향후 태양광 시장에 정확한 제품 및 가격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기혁 서울마린 대표이사는 "3호기가 완공되면 모두 2MW용량인 동양 최대 규모의 상용 발전소가 탄생하게 된다"면서 "태양광 발전소는 단순 발전소 개념이 아닌 농업과 생태환경이 조화를 이룬 에너지 농장"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타지역보다 유리한 일사조건을 가진 호남 남동권역이 태양에너지 이용에 있어 국내외적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ho@yna.co.kr
출처 : Atta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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