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모범음식점의 30%인 370곳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친환경 농산물을 조금이라도 사용한 음식점은 47.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식재료 소요량의 50% 이상을 친환경 농산물로 사용한 음식점은 21.1%에 불과해 이를 모범음식점 뿐만 아니라 전체 음식점으로 확대할 경우 친환경 농산물 사용 비율은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분석됐다.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조사 대상의 71.4%가 `손님이 늘었거나 손님이 늘지는 않았지만 반응이 좋았다'고 응답해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자가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구입이 어려워서'가 50%를 차지했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 34.3%로 나타나 무엇보다 유통체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의 종류는 채소가 54.6%로 가장 많았고 쌀이 34.4%, 과일 9.3% 등의 순이었으며 구입 방법은 생산자나 생산자 조직 직거래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올해 친환경 농산물 음식점 인증제를 5개 시에서 22개 전체 시.군으로 확대하고 음식점의 메뉴판에도 원산지 표시를 시범 실시하는 등 음식점 친환경 농산물 사용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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