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질계 판상재료인 중밀도섬유판(MDF Medium Density Fiberboard)을 목탄화해 새집증후군 예방 친환경 건축마감재 '탄화보드'가 개발됐다.
탄화보드는 유해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탈취력, 전자파차폐력, 조습성능이 뛰어나며, 불에 타지 않고 유해가스의 발생이 전혀 없는 100% 목탄으로 이뤄진 무공해 친환경제품이다. 아토피, 포름알데히드, 담배연기, 전자파 등이 염려되는 실내공간에 사용되는 기능성 건축마감재로써 친환경 인테리어 산업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환경소재공학과는 '목질건재의 VOC 평가 및 유해화학물질 저감기술 개발'(2008∼2010)) 연구를 통해 책상 또는 주방가구에 널리 사용되는 중밀도섬유판(MDF)을 원재료로 초고온(800℃)에서 가압 탄화해 포름알데히드 탈취, 전자파 차폐, 난연성, 디자인성이 탁월한 친환경 탄화보드(CFB; Carbonized Fiberboard MDF를 800℃ 이상 초고온에서 열분해해 만든 100% 숯보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중밀도섬유판(MDF)의 제조에는 포름알데히드계 접착제가 사용된다. 따라서 MDF는 사용하는 과정에서 잔류된 미반응 포름알데히드 또는 자체적인 가수분해에 의해 실내에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해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포름알데히드에 발암성분이 들어있다고 인정한 보고서를 발표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문제점이 가시화되면서 목질보드로부터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를 줄이기 위한 규제를 한층 강화했다.
탄화보드는 숯가루에 접착제를 혼합해 만든 기존의 숯성형보드와 달리 MDF판을 그대로 초고온에서 가압 탄화하기 때문에 접착제 없이 100% 목탄으로만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MDF판을 이용한 무할렬 탄화보드 제조기술은 산림과학원이 특허(제10-0776545호)를 취득했다. 이 기술은 민간기업에 이전돼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굴지의 목재기업과 친환경 건축자재(벽마감재, 천정판, 아트월 등)로서 상품화를 검토하고 있다.
탄화보드는 바이오자원인 MDF을 이용한 BT(Bio Technology), 목탄의 나노기공을 활용한 NT(Nano Technology), 새로운 탄소기술이 도입된 CT(Carbon Technology)가 융합된 새로운 개발품으로 대량생산 및 상품화가 이뤄진다면 녹색자원(MDF)을 이용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의 첨단제품으로 국내 목재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탄화보드는 100% 숯으로 구성돼 유해물질에 대한 흡착력이 매우 높다. 특히,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탈취력이 97%로 매우 뛰어나다. 탄소함량이 90%에 달해 전기에 대한 전도성이 매우 높아 유해전자파에 대한 차폐력이 99.99%로 매우 뛰어나다.
탄화보드는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화염의 발생이 없고 불에 거의 타지 않고 제조과정에서 이미 유해가스는 소멸됐기 때문에 화재시에도 유해가스의 발생은 전혀 없다.
출처: 2009-10-07 에코저널
'환경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남은 음식 재사용’ 금지 100일! (0) | 2009.10.14 |
---|---|
[스크랩] 녹색보호주의, 재생에너지 시장 석권 (0) | 2009.10.13 |
[스크랩] 4대강 치수안정성 점검 실시 (0) | 2009.10.06 |
[스크랩] 비무장지대서도 생태계교란 외래종 서식 확인 (0) | 2009.10.05 |
[스크랩] 완도해역서 대규모 연산호 군락지 발견 (0) | 2009.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