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2007. 2. 10. 07:09

 

 

사람도 여백이 있는 사람이 인간답게 느껴진다. 빈틈없고 매사에 완벽하며, 늘 완전 무장을 하고 있는 듯 보이는 사람 보다는, 어딘가 한 군데 빈 여백을 지니고 있는듯 해 보이는 사람이 더 정겹게 느껴진다. 뒤에 언제나 든든한 힘과 막강한 무엇이 꽉 차 있는 것 처럼 보이는 사람보다는 텅 비어 있는 허공이 배경이 있는 사람이 인간다운 매력을 준다. 여백이 있는 풍경이 아름답듯, 여백을 지는 사람이 더 아름다운 사람이 아닐까 ? 욕심을 털어버린 모습으로, 허공을 등지고 서 있는 사람이 . 도종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중에서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눈물, 사랑 그리고 행복  (0) 2007.02.12
칭찬은 인격의 향기다  (0) 2007.02.11
나는 아픈데^^  (0) 2007.02.09
혼자된 사랑  (0) 2007.02.08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따뜻해 집니다  (0) 2007.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