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식

[스크랩] 미생물 농법, 효과 놀라워

2007. 2. 6. 06:15
생산비 절반 줄이고 소득은 2배

경기도 양평군이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쌈채류 1농가에 대해 시범적으로 미생물 농법을 실시한 결과, 생산비는 절반으로 줄이고 소득은 2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 3월 양평읍 원덕리에서 쌈채류를 재배하는 김연순씨의 시설하우스에 10a당 광합성세균 10ℓ, 키토산 200㎖, 효모, 미네랄을 투입하고 1주일간의 발효기간이 경과한 후 쌈채 모종을 정식했다.

그 결과 성과가 매우 컸는데, 우선 채소의 생장이 매우 균일하게 나타났다. 작물의 재배 및 수확기간도 계절에 따라 20∼100% 연장됨으로써 생산량 증가와 노동력 및 자재투입비 감소를 가져왔다.

또한 겨울철 토양내 미생물균의 활동으로 지온이 1∼3℃정도 상승해 작물의 생장과 수확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생물 농법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품질향상에 따른 채소의 신선도 향상으로 저장성이 1주일 이상 유지됨으로써 상인 및 소비자들이 매우 선호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가져왔다.

이같은 미생물농법의 성과로 김연순씨는 지난해 2,000평의 시설하우스에서 1억2천만원의 조수익과 7천5백만원의 순수익을 거뒀다. 이는 다른 농업인들이 6000평의 시설재배에서 올리는 소득과 같은 수준으로 면적대비 3배, 생산량 대비 2배의 향상을 가져온 것이다.

김씨는 "처음에는 생소하고 낯 서른 미생물농업을 재배면적 전체에 적용한다는 것을 우려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공과 수확을 올리고, 소중한 경험과 기술까지 얻어, 올 농사에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미생물 농법 실시와 미생물농법의 놀라운 효과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미생물생산플랜트가 오는 2월말에 준공되면 년간 270톤까지 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어 관내 농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생물 공급은 오는 3월에 농가로부터 신청 받아 영농철 이전에 공급할 예정이다.


* 출처 : 에코저널
출처 : Atta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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