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식

다쓴제품 교환 해 주세요

바다애산애 2006. 11. 3. 06:16
어린 시절 빈 병을 모아 구멍가게에 갖다 주고 저금통에 넣을 동전을 받거나 과자, 아이스크림으로 교환한 추억이 있을 것이다.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재활용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

말 그대로 다 쓴 자사 제품을 가져오면 새 물건이나 현금을 보상해 주는 것이다. 결국 소비자의 지갑에서 큰 돈이 나가는 디지털기기, 골프용품 보상판매와는 느낌이 다르다.

작은 노력으로 생긴 100% 공짜 제품은 뿌듯하고 달콤해, 기업이 얻는 효과는 크다. 브랜드 신뢰를 쌓고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주기적으로 '라네즈 스킨 공병 교환 이벤트'를 벌인다. 자사는 물론 심지어 타사의 빈 스킨병을 가져오면 파워스킨 등 라네즈 4종 제품을 주는 방식이다.

또한 수입 색조화장품 맥(MAC)은 종류에 관계없이 빈용기 6개를 모아 매장에 가져오면 정품 립스틱을 주는 행사를 연중 지속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 녹색장난감도서관은 중고 장난감 2∼3개를 가져오면 새로운 장난감으로 바꿔준다. 단, 총이나 칼처럼 위협적이거나 부서지기 쉬운 로봇, 상태가 아주 낡은 물건은 안 된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이벤트도 활발하다. 온·오프라인 통합상품권 발행업체 해피머니아이엔씨(대표 최병호)는 다 쓴 상품권 재활용 이벤트에 앞장서고 있다.

동 행사들을 통해 집안에 버려진 물건들을 활용할 수 있어 알뜰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듯하다.

* 출처 : 에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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