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은 말끝마다 "당신이 뭘 알아요?" 라고 하며
시도 때도 없이 남편을 구박했다.
어느날 병원에서 부인에게 전화가 왔다.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중환자실에 있으니
빨리 오라는 연락이었다.
부인은 허겁지겁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남편이 죽어서
하얀천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허구한 날 남편을
구박했지만 막상 죽은 남편을 보니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었다.
부인은 죽은 남편을 부여잡고 한없이 울었다.
부인이 한참을 그렇게 울고 있는데 남편이 슬그머니
천을 내리면서 말했다.
"여보 나 아직 안 죽었어!"
그러자 깜짝 놀란 부인은 울음을 뚝 그치면서
남편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당신이 뭘 알아요? 의사가 죽었다는데!...."
'牛飮水生乳,蛇飮水生毒'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여성의 언어 (0) | 2006.07.09 |
---|---|
장님 할머니 (0) | 2006.07.01 |
재미있는 역이름 (0) | 2006.06.29 |
딸의 편지 (0) | 2006.06.28 |
[스크랩] 빈대떡에 한잔 어때요? (0) | 2006.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