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식

[스크랩] 불광천

2006. 6. 3. 06:08

은평구, 2006. 5. 29일 오후 8시 분수, 조명 등 시험가동 " 제2의 청계천 " 기대

은평구(구청장 권한대행 정규태)는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불광천을 제2의 청계천으로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북한산 자락이 발원지인 불광천은 북한산이 바위산이고 그나마 개발로 인해 노면 자연수는 전무한 상태로서 건천화 되었으나, 은평구는 불광천 주변 지하철 역사 등에서 배출되는 지하수를 모두 하천으로 유도시켜 1일 약 9,600톤의 지하수가 불광천으로 흐르게 하였으며, 또한 수질을 분석한 결과 1∼2급수로 판명되어 그대로 한강으로 흘러 보내기는 아까워 3년 전부터 하천에서 자체적으로 여러 가지 수리 실험을 계속하여 왔다.

그 대표적인 예로 하절기 수방자재용 폐 모래마대를 활용하여 하천에 가설 보를 설치하고 몇 가지 시험치를 얻었다.

첫째 침식과 퇴적이 반복되던 하상이 안정되고, 둘째 수질개선 효과 및 슬러지 퇴적이 최소화되고, 셋째 주변 공기정화, 물고기서식 등 환경개선, 넷째 호수공원화로 친수환경 효과가 있었다.

은평구는 이를 토대로 고무 보(라바댐) 설치를 계획하면서 불광천의 유수량이 절대 부족하여 고무보 자체 월류량의 증대 효과를 늘리기 위해 고무보 하류에 대형집수정을 설치하여 상류에서 분수로 이용하는 이중효과를 고려하였으며, 분수는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약 30여 가지의 프로그램식 모델을 설치하였고,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분수하부에 82개의 수중 조명등을 설치하였다.

또한 수상에는 야외공연을 할 수 있도록 이동식 가설무대를 설치하여 필요시 수시로 설치 및 철거가 가능케 하였으며, 또한 관람객의 편안함을 위해 호안 양측에 100m씩 관람석 계단을 설치하였고, 호수공원주변에는 갈대, 창포, 물억새 등 수생식물이 군락을 이루도록 하였다.

여름철에는 소독시설만 하면 물놀이 장이 되고, 겨울철에는 지하수의 흐름을 차단할 수 있는 하부 지하수 유도관로를 설치하여 자연결빙을 유도함으로써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도 가능하다.

현재 본 공사는 약 80%의 공정이 진행 중이고 주요공정인 고무보(라바댐), 집수정, 분수, 수중조명등이 완료된 상태로써 오는 5월 29일 20시부터 약 1주일간 고무보, 분수, 수중조명등에 대해 종합적인 시험가동이 있을 예정이며, 시험가동시 문제점이 발생되면 완공전 보완예정이다.

완공이 금년 6월말로 예정된 본 공사는 향후 수상 이동식 공연무대, 주변 수생식물 식재, 그늘용 파고라 설치, 댐 주변의 안전시설 등 부대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은평구는 이러한 하천 공원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완 시행하겠지만 무엇보다도 하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홍수시 재난 예방이 최우선임을 염두에 두고 이번 고무 댐에도 수위 감지 센스를 설치 홍수시 일정 수위가 도달하면 자동으로 고무보가 도복되어 순식간에 수위를 떨어지게 하는 자동화 시설을 도입 적용했다. 한편 라바댐 공사에 투입된 예산은 총 16.5억원 이다.

* 출처 : 환경법률
출처 : Atta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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