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에 천연기념물 '소쩍새'와 '흰눈썹 황금새' 등 자연서식하는 야생동물이 총 33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은 '새박사'로 유명한 경희대 윤무부 교수를 중심으로 총5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편성, 지난 30일간 주·야간에 걸쳐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단은 동물의 배설물, 식흔, 보금자리 등의 흔적을 추적한 결과 어린이대공원에는 천염기념물 2종을 비롯해 제비, 물총새 등 서울시 보호종도 4종이 서식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류는 17과 28종이, 포유류는 2목 4과 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조류는 여름철새가 13종(46.4%), 텃새가 11종(39.3%), 겨울철새가 3종(10.7%), 나그네새가 1종이다. 가장 많은 종이 발견된 곳은 생태연못 주변으로 이곳에는 올챙이와 개구리, 송사리, 소금쟁이와 같은 새들의 먹이감이 많고 우거진 나무와 풀숲이 숨기 좋게 조성돼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대공원은 17만여평의 규모로 이 중 60%이상이 녹지로 이뤄져 있으며 자연 상태에 가까워 야생동물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될 뿐만 아니라 관람객에 의한 먹이감도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다. 이번 조사를 통해 어린이대공원이 중랑천과 한강, 아차산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중간 거점지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 관계자는 "개장 후 33년만에 첫 실시한 야생 동물조사는 철새 등을 고려해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별로 추가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더 많은 야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에코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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