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한 황사 속 중금속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인체 위해성이 높은 납·카드뮴·크롬은 지난해에 비해 약간 증가 또는 감소한 반면 철·망간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사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은 철과 망간이 가장 많았다.
지난 4월 8~9일 양일간 발생한 황사를 대상으로 서울·인천·대구·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철(서울 35.1603㎍/㎥) 및 망간(서울 1.0880㎍/㎥)이 지난해 4월의 평상시 농도에 비해 각각 최고 12배 및 9배나 높게 나타났다. 또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발생한 황사 속 농도보다 최고 4배 및 3배까지 높았다.
환경부는 황사의 분석결과를 이같이 밝히고 인체의 유해성이 높은 중금속인 납·카드뮴·크롬은 지난해 평상시 농도와 황사 시 농도에 비해 약간 증가하거나 감소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처럼 철·망간 등 일반 중금속의 농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중국 고비사막 등 황사발원지의 토양성분 때문이며, 황사 시 미세먼지의 농도가 증가됨에 따라 철·망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환경부는 앞으로 황사의 중금속을 측정·분석해 그 결과를 조기 공개하고, 장기적으로 황사 중 유해물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분석 결과를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황사 발원지의 토양성분도 정밀 조사해 발원지별 영향정도를 파악해 황사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환경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EU, 유전자변형 농작물 `공존`리포트 발간 (0) | 2006.05.06 |
---|---|
[스크랩] 어린이날 환경체험 행사 `풍성` (0) | 2006.05.05 |
[스크랩] EU, CO₂이젠 투자! (0) | 2006.05.03 |
[스크랩] 일본, 1000회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지 (0) | 2006.05.02 |
[스크랩] 담장 허물고, 우리동네 푸르게 (0) | 2006.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