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황사로 인해 호흡기 질환 등 건강이 위협받으면서 집안 청소를 하는 주부들의 손길이 쉴틈 없다.
임태수(36) 청소전문업체 청소박사 대표는 12일 황사가 심할 때는 창문과 출입문을 닫아 두고 황사가 그친 뒤 방충망을 먼저 물로 깨끗이 씻어내라고 당부했다.
그는 “방충망을 청소하지 않고 환기시키면 방충망에 묻어있던 모래 먼지가 그대로 집안으로 들어온다”며 “창틀도 붓으로 깨끗이 털어낸 뒤 물로 세척하라”고 말했다.
황사가 지나간 뒤 대청소를 해야 하는데 일반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먼지가 사방에 흩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물걸레나 스팀 청소기를 이용해야 하고 소파와 식탁 밑, 진열대 구석구석까지 걸레를 자주 바꿔가며 닦아야 한다.
대청소 뒤에는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나 에어컨의 송풍 기능을 이용해 집안 공기를 환기시키는게 좋은데 기기의 필터를 먼저 청소하면 환기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입었던 옷을 깨끗이 세탁하고 샤워를 해 먼지가 집안에 퍼지는 것을 막는 것도 요령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