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전문가들의 사례 발표 시설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중요
폐기물 에너지화에 있어 선진기술의 무분별한 도입이 아닌 국가적 특수성에 대한 고려와 함께 시설 운영의 노하우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지역난방기술주식회사(사장 이종인)가 10월15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 다이아몬드볼룸에서 개최한 ‘폐기물에너지화 국제기술세미나’에서 해외 전문가들은 이같이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국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의 상당부문을 차지하고 있는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생활 폐기물을 이용해 RDF를 제조하는 기술에서부터 RDF를 연소해 발전기를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기술,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한 메탄가스 생산기술 등 폐기물 에너지화 적용 기술이 폭 넓게 소개됐다.
또한 독일, 핀란드, 오스트리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제 적용된 각 분야별 기술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국내 폐기물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발표자들은 자국의 앞선 기술 소개와 함께 안정성에 대해 강조했는데, 이는 폐기물에너지화 기술이 대부분 생물학적인 프로세스인 경우가 많아, 며칠이라도 작동을 멈추게 되면 막대한 손실을 입기 때문이다. 또한 재가동을 위해는 몇 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발표자들은 그들이 보유한 기술에 대한 신뢰도에 중점을 두고 발표했다.
‘Biogas Production Technology’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던 STRABAG사의 액슬 후버(Axel HUBER)는 바이오가스 분야가 굉장히 오래된 기술이며, 그들이 가진 30년 이상의 축적된 경험을 강조했다. 최근 바이오가스 분야에 많은 업체들이 많이 생겨났지만,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바이오가스 기술 분야에 대한 소개와 함께 “경험이 없는 회사들이 성급하게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며, “바이오가스 설비 기업을 방문할 때 중요한 점은 이 회사가 과연 역사가 얼마나 됐으며, 경험은 어느 정도인지를 반드시 살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진기술의 무분별한 도입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국가마다 무엇을 원료로 사용하며, 어떤 비율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것인가 등이 다르다. 한국의 경우 염분이 높고 유기화합물이 많다고 들었다”며, “그와 같은 특수한 요인들을 반영해서 디자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한국지역난방의 이종인 사장은 “폐기물 에너지화는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서 녹색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매우 유력한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세미나가 우리 기업들의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폐기물 에너지화 분야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2009-10-16 (주)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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