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 낙엽 100여톤, 친환경 유기질 비료로 재활용 추진
용인시 기흥구(구청장 안승덕)가 관내 어린이 공원 및 쉼터 70여곳에서 발생되는 100여톤의 낙엽을 관내 농가에 무료보급, 친환경 비료로 활용하도록 해 고물가 시대 ‘낙엽 재활용’ 모범사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흥구는 매년 가을철 공원에서 발생하는 100여톤 낙엽의 수거와 처리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자칫 일반 쓰레기에 섞여 환경 문제를 야기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낙엽 재활용’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냄새가 없고 통풍과 배수가 잘 되는 낙엽이 식물의 수분 유지와 양분 공급, 병해충 예방 등의 효과가 뛰어나 농가에서도 낙엽을 별도 구입해 유기질 비료로 활용하고 있는 실정에 착안해 지역 화훼농가와 연계를 시도했다.
우선 낙엽 재활용 시범농가로 적극 참여의사를 밝힌 보정동에 자리한 화훼농가 복연농장(농장주 김연수) 에 700마대 분량 100톤의 낙엽을 공급하고 향후 낙엽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복연농장 대표 김연수 씨는 “지원받은 낙엽을 1년여 부패시켜서 질 좋은 부엽토를 만들어 유기질 비료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부엽토를 이용하면 화학비료나 농약사용 시 사라지는 지렁이가 다시 생겨서 모든 작물 뿌리에 나타나는 선충 피해를 감소시켜주고 이를 통해 토양의 질도 높아지고 양질의 작물 생산에 도움이 된다”고 기뻐했다.
구 관계자는 “낙엽 재활용은 공원 환경을 보호하고 농가의 농업비용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낙엽이 다 떨어지는 날까지 공원 내 낙엽과 생활쓰레기의 분리수거를 철저히 시행, 한 장의 낙엽이라도 함부로 소모되는 일 없이 재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2008-12-01 환경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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