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거리 확장,보급
독일환경부가 친환경 교통수단과 도심지의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선포했다. '제로배출을 위한 이동성'의 제목을 가지고 전 독일연방을 통해 자전거 도로와 차없는 길을 위해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자전거 길이나 차의 진입을 막아 차없는 길을 시행하고 있으면 친환경교통 경진대회에 참가할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연방독일환경부는 이 경진대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들에게 자건거길과 차없는 길에 의미를 부각시키는 캠페인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도시 중심지에는 상점과 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이 모여든다. 이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독일에선 대부분 중심가의 쇼핑길에 차가 진입하지 못하게 해(모터가 없는 이동성) 차없는 길로, 걸어다니는 시민 그리고 자전거만이 다닐수 있게 하고 있다. 단 이곳에 영업을 하기위해 짐을 싣고 운반하는 운송차량들은 특별허가를 받아야 진입이 가능하다.
▲독일선 자전거이용시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독일은 자동차의 왕국이다. 하지만 자전거 교통이 매우 발달한 나라라고 볼 수 있다. 독일 어린 아이들은 하나같이 자건거를 갖고 있으며 자전거를 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에서는 고정된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4학년이 되면 자전거 운전면허증 시험을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학생들이 아무 준비 없이 바로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제도적 교육을 통해 자전거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고 있다. 먼저 자전거 운전면허증을 원하는 초등학생들은 교통경찰에게서 자전거와 관련된 운전교습과 교통법규를 연수받고 있다.
반복된 교습을 맞친 뒤 초등학생들은 교습한 경찰로부터 마지막 날 자전거 운전면허증을 취득할수 있게 되며 미비한 점이 있으면 지적사항으로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일반도로에 나왔을 때, 보행자와 함께 길을 사용해야 했을 때 등의 경우에 사고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이렇게 독일의 자전거교통이 발달한 데는 나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난 1986년에 있었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사고에 대응해 제로배출 이동성을 제창해 지금까지 계속 시행하고 있다.
거의 2년마다 개최되는 이 프로젝트로 인해 지방자치단체들에게 참가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고 계획한 프로젝트를 설계, 시행할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제로배출 교통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이미지가 새롭게 단장되면서 친환경적으로 변화된다는 사실이다. 이는 바로 도시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과 같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프랑크프르트 짜일(Zeil)이라는 긴 쇼핑길을 걸어다니면 알 수 있다. 차의 '빵빵' 거리는 소리 없이 뒤에서 천천히 운전하면서 따라오는 차여서 위협을 받을 필요도 없이 느끼는 편안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출처 : 2008-11-15 (주)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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