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식

도심속의 텃밭농원 '인기'

2007. 1. 28. 06:25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도시주부들의 농사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운영하는 도심속의 텃밭공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가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전화나 방문신청을 통해 접수한 결과, 총 860여명의 시민이 신청해 당초 대상인원 400명을 초과함에 따라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게 됐다.

추첨 방법은 신청자중 5명을 선발해 추첨하게 되며, 대상자로 선정이 된 가구는 2월 상순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이처럼 신청자가 많은 것은 최근 주5일 근무제 실시이후 가족단위로 휴양지나 관광지 또는 스포츠를 통해 여가를 즐기는가 하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대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뿐더러 농촌 자연의 텃밭에다 자기가 직접 심고 가꿔 재배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석곡동외 2개지역 5개소에 텃밭농원과 휴식공간, 주차시설을 갖춘 5천여평 규모에 도시주부를 대상으로 '텃밭농원'을 운영할 계획이며, 교육 및 개장식은 4월초에 실시할 예정이다.

텃밭농원은 1기작으로 상추, 쑥갓, 아욱, 열무, 고추 등을, 2기작으로 배추, 무, 갓으로 나눠 가족이 희망하는 작목으로 재배할 수 있다.

경작자는 씨뿌리기와 아주심기, 김메기, 솎아내기, 비료, 물주기와 수확을 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밭갈이와 밑거름주기, 농기구 대여 및 관수시설, 회원기술교육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별다른 영농기술이 없어도 운영할 수 있기에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 에코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