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식

청계천 산책로 악취 싹 없앤다

바다애산애 2006. 11. 29. 06:20
노천야적 방식에서 특수 제작된 준설함 이용방식으로 변경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는 청계천 하류 하천 내 산책로 주변 오수관로 준설방식을 종전 노천야적 방식에서 특수 제작된 준설함 이용방식으로 변경 추진키로 해 매년 5월과 10월 준설시 발생되던 악취가 사라질 전망이다.

종전에는 준설시 준설토를 하천둔치에 야적해 물기를 빼고 말리는 동안 심한 악취와 흙먼지 발생 및 주변 갈대를 훼손시키고 오수가 한강으로 유입돼 하천수를 오염시키는 부작용을 일으켜왔다.

이번에 제작된 오수분리 준설함 방식은 이러한 문제점을 전면 개선한 방식으로 악취 및 오수 누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청계천 산책로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수 제작된 준설함은 부식성에 강한 F.R.P 재질로 별도의 오수 분리장치를 내장하고 있으며, 2개를 1조로 이동 교대 운영하면서 차집관로에서 준설장비를 이용해 다량의 오수가 함유된 준설토사를 퍼 올려 담아 오수는 분리 배수하고 남은 토사를 센터내 야적장으로 운반 수거하는 방식으로 준설시 오수를 하천 바닥에 흘리지 않으므로써 악취발생과 미관저해 방지 등 주변 경관을 손상하지 않는 장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금번 작업구간은 청계천 둔치내 신답역부터 세월교까지 약 2km 구간으로, 서울시는 2007년부터는 고산자교부터 중랑천 합류지점까지 전 구간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 출처 : (주)환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