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방랑시인 김삿갓

 

방랑 시인 김삿갓 청호 윤봉석 뿌리깊은 김씨 명가 태풍으로 태어나 한 조각구름처럼 떠돌며 문필 먹고 살다 가신 임이시어 임떠나신 뒷자리 당신의 높은 뜻 받들어 열린 바다 좋은 생각 문우들이 죽장 집고 삿갓 쓰신 모습에 젖어 한자리에 모두 모여 잔치를 하오 영월에 문을 열고 들어서면 더욱더 또렷한 임에 목소리 동강에 굽이굽이 흐르는 물도 임 부르다 목이 메어 파란 가슴으로 멍이 들었소 임이시어 ! 초저녁 고운 별로 다시 뜨소서 바람 타고 구름처럼 다시 오소서 삼천리금수강산 방방곡곡 임에 발자취엔 천 년 노송 그리운 시어가 청령포 푸른 물결로 흐르고 있소

출처 : Atta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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