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을 회사에서 보낸 남편이
오늘은 조금 이른 귀가를 했습니다.
점심을 간단히 차려 주고선...
아이들 학원가는거 도와주고 나니...
작은녀석은 태권도장을 가고 공주도 피아노 학원을 갔습니다.
두 애들이 집을 나서자...
남편이 갑자기 이러는거예요~
"음~ 애들이 없으니까, 좀 이상하다"
"뭐가?" "우리 애들 없을 때, 딱 한 번 어때?"
"뭘?" "그거 있잖아"
"빨랑 자리 펴~ "좀 그렇지 않어? "
그렇긴 뭘 그래..
"애들 없을 때 조용히 좀 하자 응?"
"하여튼.. 어지간히 밝히기는....."
"거실에서 하자"
"알았어..... 확실히 해야 돼?
애들 오기전에 빨리 하고 끝내야지"
"너무 빨리해도 재미 없잖아?"
"그럼 천천히 하지 뭐."
"이리와 어서, 빨랑...
"오랜만에 하니까 어색하다 그치"?
"조금 그렇네~~~ "아~근디.... 뭐야 이게..
애게게 하자마자 싸면 어떡해~? 하도 오랜만에 하니까...
영~그러네~ "뭐야?
큰소리 뻥뻥 치더니?"
"그때... 들리는 초인종소리..
누구세요"? "엄마! 나야~ 공주"
"여보! 빨리 치워 공주가 왜 왔지?"
당황한 남편 싼 것 치우고,
자리 펴 놓은 것 치우느라 진땀을 빼는데...
;
글쎄...
우리 공주가 피아노 교재를 놓고 가서 다시 왔답니다.-_-
"다시 한 번 할까?"
"아이고 됐네~ 이 사람아" , ,
모처럼 오랜만에 남편과 고스톱 한번 재미나게 치려다가...
미수에 그친....
남편이 싼게 뭐였냐구요?
(똥이였습니다)--_--;;;
출처 : Atta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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