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네들이 빨래를 하고 있었다. 그때! 공자 부인이 빨랫감을 안고 나타났다. 한창 수다를 떨고 있던 아낙네들 가운데 하나가 공자의 부인에게 말했다. "아, 그래 부인께선 요즘 무슨 재미로 사세요? 사람 사는 재미는 애 낳고 키우고, 아옹다옹 싸워가면서 공자님하고 한 이불을 덮고 주무시기는 해요?" 공자의 부인은 모른 체하며 계속 빨래만 했다. 곁에 있던 아낙네들도 한 마디씩 거들었다. 덕이 그렇게 높으면 뭘 하나, 학문이 그렇게 높으면 뭘 하나, 제자가 그렇게 많으면 뭘 하나, 사람 사는 재미는, 재미는 그저..., 그러거나 말거나 빨래를 마친 공자의 부인은 빨래를 챙겨 돌아서며 혼잣말처럼 한마디 했다. . . . " 밤에도 공잔가? " |
출처 : Attaboy
글쓴이 : Attaboy 원글보기
메모 :
'牛飮水生乳,蛇飮水生毒'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잘 생긴넘, 못 생긴넘... (0) | 2006.02.09 |
---|---|
[스크랩] 미국, 일본, 한국 (0) | 2006.02.08 |
[스크랩] 태어 날때부터 (0) | 2006.02.07 |
[스크랩] 뉘집 아들이냐 (0) | 2006.02.06 |
[스크랩] 카메라에 잡힌 심령모습 (0) | 2006.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