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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행

2006. 1. 21. 05:23


별이 반짝이는 밤입니다.
별빛을 받으며 별빛을 밟으며
우리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과거에 얼마나 많은 인생이라는 봇짐을
짊어지고 이 길을 걸어왔는지 모릅니다.
또 얼마만큼 많이 인생이라는 봇짐을
내려놓았는지도 모릅니다.

다음에 질 봇짐이 어떠한 모양을 하고 있는지
얼마만큼 무거운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는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도우道友라는 것입니다.

여행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천지기운 따라 천지마음 따라
우리는 걷고 있습니다.

일지 이승헌 著 <피는 꽃마다 아름답구나> 中에서
출처 : Atta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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