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식

[스크랩] 강화도 검은머리 물떼새 서식

2006. 1. 7. 02:50
수도권 우수자연환경지역 생태계 조사보고서 발간
백령도 해안 물범(멸종위기 II급) 집단서식지


DMZ의 위·경도를 아우르는 생태계의 보고로 수도권 일원이 떠오르며 물범과 저어새 등 희귀종이 다량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생태계 변화관찰 지역으로 지정된 백령도 해안, 한강하구 등 13개 지역에 대해 물범 등 변화관찰 대상 야생동ㆍ식물을 중심으로 관찰ㆍ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최근 ‘생태계 변화관찰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변화관찰 지역의 특성에 따라 철새도래지 5개소, 산림지역 5개소, 도서지역 3개소로 구분, 면밀하게 조사됐다.
조사보고서는 변화관찰 대상 동ㆍ식물의 서식실태, 연도별 변화추이를 비롯 지역적인 특징과 생태계 전반에 걸친 훼손실태는 물론, 보전대책 등을 담고 있다.
지역별 주요 특성을 살펴보면, 백령도 해안은 우리나라에서 물범이 집단으로 서식하는 유일한 지역으로 파악됐다.
'02년 이후 매년 200~300마리가 서식해 왔으나, '05년도 상어의 출현으로 위협을 느낀 물범들이 주변 무인도로 이동해 그 개체수가 다소 감소됐다.
백령도 근해는 맑은 해수가 청정해역을 이루고 있어 조무래기따개비, 가시굴, 민챙이 등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곳은 물범 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 제331호 및 멸종위기 II급인 검은머리물떼새가 관찰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
강화도 남단갯벌은 세계 5대 갯벌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등지에서 서식하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 활용된다.
지구상에 1,000여 마리 밖에 없는 저어새가 찾아오는 등 무한한 보전가치를 지닌 곳으로 평가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조사보고서를 발간함에 따라 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자료의 축적 등을 통해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보고서를 지방자치단체, 환경단체 등에 배포해 생태계 변화 관찰지역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을 널리 알릴다는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의 야생동ㆍ식물 불법포획ㆍ채취 행위에 대한 감시활동과 자연생태계의 효율적 관리와 보전을 위한 자료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한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 관계자는“해마다 조사결과를 반영한 생태계의 변화상황을 책자로 발간하는 등 생태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환경법률 (06-01-05)
출처 : Atta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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