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소식

[스크랩] 청계천 상징물 스프링

2005. 12. 27. 06:55
클래스 올덴버그작, 우리 하천 서식 다슬기 형상을 모티브로 제작

서울문화재단이 2006년 6월경 청계광장에 설치될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올덴버그(Claes Oldenberg,76)의 작품시안을 공개했다.

지난 2003년 청계천 복원사업 추진 당시부터 기획된 청계천 조형물 프로젝트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자문을 거쳤으며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작품을 보다 쉽게 체험하게 하기 위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검증받은 작가 올덴버그의 작품을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이번에 선보인 올덴버그의 시안에 따르면 외부는 탑처럼 위로 상승하는 나선형의 다슬기 모양으로 다이나믹하고 수직적인 느낌을 연출하여 복개된 청계천의 샘솟는 모양과 도시서울의 발전을 상징하며 내부는 푸른색과 붉은 색의 리본 형태로 DNA의 나선형 구조를 연상시키며 이는 자연과 인간의 결합을 상징하는 동시에 첨단과학 연구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서울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또한, 지금껏 공공미술작품으로 설치된 기존 작품과는 달리 밖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터널구조로 외부에서는 입구를 통해 내부를 보거나, 샘에서 솟아나는 물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야간에는 내부에서 조명이 빛을 발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형물의 재질 또한단일한 재질이 아니라 스테인레스 스틸, 알루미늄, 섬유강화플라스틱 등의 혼합매체를 사용하여 제작하며 조형물의 내부는 부드럽고 평면적으로, 외부는 거친 표면으로 제작되어 대조를 이루게 된다.

조형물의 하단부는 원형터널로 시작되며 위로 올라가면서 전체 높이 20m 다슬기 모양의 탑을 이룬다. 표면은 꼭대기에서 조각품 내부의 넓은 리본으로 연결되는데, 대각선으로 흘러내리는 붉고 푸른 리본은 청계천변에 수직과 수평 입면을 갖는 고층건물들과 대조를 이룬다. 조형물 표면의 울퉁불퉁한 골들은 진한 붉은 색과 시원한 푸른색, 내부는 아이보리 색을 띠게 된다.

조형물의 제작비는 작가비 60만불(6억원)을 비롯 총 340만불(34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현재 청계천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은 하루 21만 명에 이를 정도로 청계천은 국내뿐만 국제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청계천조형물 프로젝트는 복원과정 내내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켜온 청계천과 서울의 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여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처:(주)환경일보(05-12-23)

[(주)환경일보]
출처 : Attaboy
글쓴이 : Attaboy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