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정의
음식물을 섭취하여 위장액에서 흡수된 영양분은 일단 혈액내에 모였다가 다시 여러 조직의 세포속으로 이동하여 대사작용의 원료로 이용하게 된다.
혈액내에 모인 포도당은 반드시 인슐린이란 호르몬의 도움을 받아야 세포내로 이동되어 갈 수 있게 되는데 만약, 인슐린이 없거나, 인슐린이 있어도 인슐린 작용이 순조롭지 못하면 혈액속의 포도당은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이용되지 못하며, 혈액속에 축척되므로 정상인보다 높은 고혈당 상태가 초래된다. 이러한 고혈당 상태가 지속됨으로써 나타나는 여러가지 증상 및 합병증을 당뇨병이라 한다.
당뇨병에서의 당(糖)이란?
포도당을 말하는데 우리가 주식으로 하는 쌀이나 보리의 기본구성 성분이 되는 탄수화물이고, 이런 음식물을 먹었을때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우리 몸속으로 흡수되어 들어가서 혈액속에 돌아다니다 소변으로 배출된다.
혈당의 정상 수치는?
보통 혈청내 포도당의 농도는 70-120mg/dl 정도이며 우리 체내의 중요한 에너지원이 된다.
당뇨병의 진단은?
혈당속에 들어 있는 포도당의 농도를 측정하여 기준치보다 높은경우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공복상태에서 채혈하여 혈청내의 포도당 농도가 140mg/dl 이상이거나, 공복시 농도에 관계없이 식후 2시간치 또는 포도당 80g을 복용 하고 2시간 후에 혈청내의 포도당 농도가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하게 된다.
소변에서 당이 검출되면 당뇨병으로 진단해도 무방한가?
그렇지 않다. 일반적으로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에 당이 나오게 되지만, 혈당은 정상수준인데도 요당이 검출되는 수가 있다. 반면에 요당이 검출되지 않아도 당뇨병인 경우도 있다.
소변에 당이 검출되려면 혈당은 적어도 180mg/dl 이상이여야 한다. 그러나 공복혈당이 140mg/dl 만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하게 되므로, 조기 당뇨병상태에서는 소변당이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요당이 검출되면 당뇨병을 의심하고, 혈당검사를 하여 기준치보다 높은 고혈당을 확인하여 진단이 된다.
일반적으로 소변에서 당이 나오게 되면 당뇨병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고 혈액검사를 하게된다. 혈액검사란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의 양을 측정하는 일을 말하는데,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의 양이 정상인보다 훨씬 높은 결과가 나오면 당뇨병이란 의심이 매우 짙어진다.
당뇨병을 발견히는 실마리는 소변울 검사하여 당이 나왔을 경우 당뇨병이 아닌가 하여 혈당을 조사한다는 것은 요즘에는 매우 드문 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종합진찰 제도가 상당히 보금되어 혈당검사, 특히 포도당 부하시험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방법이 되었고, 소변에서 당이 나오지 않아도 혈당 검사를 시행하는 빈도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인슐린이란?
인슐린이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생성되어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정상인은 혈당이 상승하면 즉각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내로 이동시켜 산화작용 등 세포내의 대사작용을 촉진시키며 특히 섭취된 영양분을 간세포로 이동시켜서 당원질의 형태로 저장하게 되며, 지방질의 분해를 억제하는 일을 하게 된다.
만약 인슐린이 없거나 작용이 원할하지 않으면 이러한 세포내 영양분의 이동이나 축척이 되지 않으므로 혈당이 상승하여 당뇨병이 된다.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은?
비만, 스트레스, 약물 등. 아직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이다.
1.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세포내로 들어가 작용하려면 우선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수용체와 결합해야 하는데, 비만한 사람은 이 수용체 숫자가 감소되어 있어서, 인슐린이 많이 있어도 인슐린의 효과가 감소됨으로써 저항성으로 나타나게 된다.
2.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러가지 스트레스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분비됨으로써, 인슐린의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도록 방해할 뿐만 아니라 인슐린 작용도 방해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게 된다.
3. 어떤 약물들은 혈당을 높이거나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게 된다.
인슐린 주사를 평생맞아야 하는가?
반드시 그렇지는 않으며 환자의 조건에 따라 다르다. 성인형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처방을 받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 경우가 있다.
첫째는 경구 혈당강하제로 혈당조절을 실패한 경우인데, 이 경우는 더 이상 환자 자신으로부터의 인슐린 분비가 충분하지 못한 상태 로서 평생동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대게 이 경우는 당뇨병이 발병한지 오래 된 환자들이 이에 해당된다.
둘째로는 자체 인슐린 분비는 아직 충분하지만 인슐린 저항성이 강하여 자체의 인슐린 분비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해 일시적인 지원형태 를 인슐린이 요구되는 형태로서, 이런 경우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완화되거나 해소되면 더 이상 인슐린 주사가 필요없고 경구 혈당강하 제나 식사요법만으로도 혈당조절이 가능하다.
큰 상처를 입은 경우와 수술을 받게 될때에는 일시적으로 인슐린을 주사해야 하며, 어떠한 경우에라도 혈당을 신속히 저하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인슐린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 이다.
임신중인 여성의 경우는 어떻게 하나?
임신성 당뇨를 경험한 여성이 출산 후 당뇨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3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는 아니지만 임신중 내당력 (耐糖力) 장애를 경험한 여성 중 3%는 출산 후 3년 내에 당뇨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주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趙南翰) 교수가 최근 분만여성 6백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신성 당뇨 여성 1백명 중 11명이 1년 이내 당뇨병이 발생했다는 것. 임신성 당뇨란 임신 전엔 혈당수치가 정상이었으나 임신 후 호르몬과 당분 대사의 변화로 당뇨가 나타나는 경우로 우리 나라 임신부의 2~5%를 차지한다.
趙교수는 "임신성 당뇨를 경험한 여성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해 당뇨에 걸리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을때도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가?
절대로 투약을 중단하여서는 안된다. 몸이 아프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작용으로 인슐린의 효과가 저하되며, 간에서 포도당을 더 많이 만들어 냄으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평소에 사용하던 약제를 계속 사용하며, 정상적인 식사가 되지 않으면 당분이 포함된 음료수나 수분을 충분히 섭취 해야 하며, 미음이나 죽으로 소량씩 자주 섭취해 보고, 계속 회복이 되지 않으면 의사와 상의하여 포도당 주사를 맞도록 한다.
당뇨병 환자의 치아 관리요령은?
당뇨병 환자는 치주 (잇몸) 질환.입안 캔디다증.설염 (舌炎).혀의 작열감 등이 발생하거나 악화하기 쉽다.
입안은 원래 여러가지 병균이 많이 상주하는데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높아 이런 병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경희대치대 홍정표 (洪政杓) 교수는 "당뇨 환자는 평상시 치아관리에 각별히 유념해야 함은 물론 치과치료가 스트레스로 작용해 인슐린 요구량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혈당치료를 함께 해야 한다" 고 조언한다.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의 원인은?
인슈린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을 분비할 수 없는 상태를 소아형 당뇨병이라 한다.
베타세포가 파괴되는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어떤 원인으로 베타세포를 공격하여 파괴시키는 자가항체가 몸안에 생겨나므로 그 항체가 베타세포를 공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일부에서는 바이러스균이 자기항체 생성의 원인으로 증명이 되어 있다.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의 원인은?
성인형 당뇨병의 원인을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다.
성인형 당뇨병에서도 베타세포로부터의 인슐린 분비가 저하되어 있기도 하지만 분비보다는 작용이 잘 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원인 이다.
인슈린 저항성이 강하면 강할수록 혈당은 상승되고, 당뇨병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소아(小兒)의 당뇨병과 성인(成人)의 당뇨병의 차이점은?
일반적으로 15세 안에 일어나는 당뇨병의 경우에는 약년형(若年型)당뇨병(제 1 형, 인슐린 의존형)이 많고, 40세 이후 일어나는 당뇨병에는 성인형(成人型)당뇨병(제 2 형, 인슐린 비의존형)이 많다.
소아의 당뇨병인 경우에는 우선 약년형 당뇨병이라 생각하고 인슐린 주사를 중심으로 치료를 한다.
특히 비만형 성인에게 일어나는 당뇨병인 경우에는 성인형 당뇨병이라 간주하여, 식사요법을 중심으로 한 치료를 한다.
저혈당증이란?
혈당이 50mg/dl 이하로 저하되었을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식은땀이 나고 손과 발이 떨리고 현기증이나 흥분, 불안감이 오며, 가슴이 빨리 뛰고, 공복감이나 두통, 전신무력상태가 오며, 심하면 경련을 하거나 혼수 상태에 빠진다.
원인은 인슐린이나 경구혈당강하제의 용량이 많은 경우, 약용량은 적당해도 식사량이 적거나 식사시간이 지체될 경우가 제일 많으며, 식사나 투여량이 모두 적당해도 평소보다 운동량이 많으면 저혈당증에 빠지기 쉽다.
약물 치료중인 당뇨병 환자는 만약의 상태에 대비하여 늘 사탕이나 초코릿 을 소지하고 다녀야 하며, 혼수 상태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당뇨병 환자임을 표시하는 증표를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이상체중, 또는 표준체중이란?
당뇨병을 치료할때 환자는 현재 체중이 얼마, 또 이상체중이 얼마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식사요법에 따라 치료할 때, 체중이 목표체중, 즉 이상체중에 접근해 가고 있는가의 여부는 극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표?饅셉像繭? 성별, 신장별 평균체중을 말하며, 이것은 성장이 멎고, 아직은 비만이 되기 전의 체중이다. 이 정상인의 표준체중을 가지고 이상체중을 생각한다는 것은, 설정하기 쉬운 하나의 목표라 할 수 있다.
표준 체중(Kg) = [ 키(cm) - 100 ] * 0.9
당뇨병의 합병증은?
당뇨병은 성인병의 집합체라고 할수 있을 만큼 여러가지 성인병이 수반되는 합병증을 유발한다.
일일이 다 열거하기는 힘들지만 대표적으로 뇌졸증, 고혈압, 망막증, 심근 경색, 동맥경화증, 간기능 장애, 괴저, 신우신염, 심부전증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합병증 가운데 특히 혈관장애에 기인하는 것이 가장 많고 심각하다고 할수 있다.
죽지 않고 살아 있다고 해도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실명(失明) 또는 심장, 간장, 신장 등의 장애와 심지어 괴저로 하지를 절단 하는 경우도 있다.
당뇨환자의 합병증 "실명"
사람들이 실명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당뇨 합병증으로 생기는 망막질환이다.망막이란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되는 부위.당뇨를 오래 앓게 되면 이곳 혈관에 염증이 생겨 시력이 떨어진다
. 당뇨 망막증은 치료 수단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흔히 알고 있는 레이저 치료는 단지 병의 악화를 멈추게 할뿐 이미 나빠진 망막을 원상 복구할 순 없기 때문이다.
다행한 것은 망막은인체 부위중 유일하게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도 외부에서 혈관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의사들이 검안경이란 간단한 기구를 사용해 눈 속을 들여다보면 당뇨로 인한 망막증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다.물론 아프지도 않고 수 분 내에 끝난다
. 따라서 현재 당뇨를 앓고 있다면 눈이 나쁘지 않아도 반드시 6개월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망막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은 임포텐스를 불러오나?
당뇨병 상태가 극히 악화, 당뇨병성 혼수가 가까와졌을 때는 성욕도 일지 않고 임포텐스가 되기도 한다.
그와 같이 심한 당뇨병이 아니고 비교적 가벼운데도 임포텐스가 되는 수가 있을수 있다.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눌수 있다.
하나는 당뇨병에 걸렸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또는 암시로 인해 일어나는 임포텐스인데, 이와 같은 임포텐스는 당뇨병을 엄격하게 치료만하면 보통사람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자신에게 납득시킴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또 하나의 임포텐스는 신경장해로 인한 것이다. 당뇨병은 합병증의 하나로 신경장해를 일으키며 그 하나는 주로 내장(內臟)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 즉 자율신경에 장해를 일으킨다.
이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발기작용을 맡고 있는 자율신경의 기능도 저하되어 이에 임포텐스가 될 경우에는 소변이 고여도 뇨의(尿意)가 일어나지 않거나, 배뇨시 방광을 충분히 수축시키지 못하는 등 방광을 중심으로 한 운동 장해, 또는 지각 장해가 동시에 일어나기도 한다.
당뇨로 인한 임포텐스도 치료 가능
인류 문명이 발달하면서 생긴 3대 문화병이라면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을 꼽을 수 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사람이 당연히 더욱 건강해져야 마땅하지만 오히려 병약해지고 있으니 너무 역설적이다.
더구나 남성의 `힘"에 관한 한 문명은 `마이너스 성장"을 가져왔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당뇨병은 남성에게 `지뢰"와 같은 존재다.
진찰실을 찾는 환자 가운데 당뇨병으로 인한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단일질환 가운데 당뇨병이 단연 으뜸이라는 사실은 이미 학계에 보고돼 있다. 그러면 당뇨병을 앓게 되면 왜 발기부전이 생기는 것일까.
몇해전만 해도 심리적 원인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심리적인 것 말고도 성기 근육이 위축되거나 생식기로 가는 신경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복합적 원인도 작용한다고 한다.
어쨌든 당뇨병은 남성에게 성생활의 무덤이 돼 버린 셈이다. 당뇨병을 앓는 환자들이 성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것은 빨라야 1∼2년, 늦으면 3∼4년이 지난 뒤다. 또 한번 발기부전을 실감하게 되면 심리적 부담감이 가중돼 심한 좌절감과 무력감에 빠져 성기능은 급속도로 나빠지게 마련이다. 마침내 `이제 모든 게 끝났다"고 포기하게 돼 스스로 성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한다. 그러나 절망은 이르다. 아니 절망은 없다.
당뇨병을 앓고 있다 하더라도 몇해밖에 지나지 않은 초기라면 얼마든지 원상 복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식이요법을 잘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면 대부분 성기능이 회복되게 마련이다. 또 가까운 내과에서 전문의와 상의해 혈당치를 유지하면 건강한 생활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레 포기해 당뇨병이 악화되면 이른바 불가역성으로 성기능장애가 오게 된다. 이쯤되면 성기 이외의 부분에도 합병증이 발병하는 게 보통이다. 이런 상태에서 성생활을 하려면 음경 속에 실리콘 같은 물질을 넣는 사례도 있었으나 요즘은 약물요법이 발달해 간편하게 `힘"을 쓸 수 있다.
당뇨병의 조기발견은?
효과적인 당뇨병 예방은 조기 발견하는데 있다고 할수 있다.
우선 가족 중에서 당뇨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까지 포함해서 매년 한번씩 혈당검사및 뇨당검사를 받도록 한다.
가족중 당뇨병 환자가 없는 경우에도 40세를 넘어면 반드시 매년 한번씩 혈당 검사를 받도록 하며, 비만증인 사람은 40세 이전일지라도 1년에 한번은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중요한 것은 1년에 한 두번 정도 규칙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당뇨병의 식사요법만으로 완치가 가능한가?
당뇨병은 원래 근치되는 질병이 아니다. 그러나 정상인과 같은 상태로 회복시킬 수는 있다.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질병 이다.
대부분의 당뇨병은 식사요법을 잘 지키고 있기만 하면 치유된 상태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질병이다. 그렇다고 모든 당뇨병이 식사요법만 으로 완전히 정상화 시킬수는 없다. 예를 들어 약년형당뇨병일 경우, 식사요법만으로는 절대 치유된 상태를 유지 할수 없다.
이런 경우에는 인슐린 주사를 투입하면서 식사요법을 지켜야만 치유된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다.
감염증이나 간장질환 또는 신장질환등 다른 합병증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그들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성인형 당뇨병일지라도 인슐린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성인형 당뇨병에서는 경구혈당강하제가 효과적이지만, 혈당강하제를 사용하지 상태, 합병증이라든지, 부작용이 있다든지, 또는 경구 혈당강하제가 효력을 발휘치 못한다든지, 이들 경우에는 성인형 당뇨병이라도 인슐린 주사가 필요하다.
당뇨병과 알코올의 관계는?
알코올은 반드시 의사의 지시를 받아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심장 또는 혈관에 장해가 있는 사람은 알코올은 절대 금물이다. 그러나, 마시면 안된다는 이유가 없는 사람은 어느 정도가 좋으냐가 문제이다. 아래의 표를 참고 하기 바란다.
주류 칼로리 알코올 당류 비고
맥 주 31 3.4 3.1 1단위, 220cc
청 주 85 12.5 4.0 1단위, 75cc
위스키 162 32.0 0 1단위, 35cc
소 주 100 20.0 0 1단위, 10cc
현재 허용되고 있는 범위는 2단위까지로 되어 있다.
운동요법은 꼭 필요한가?
운동요법이라 하여 조금도 특별한 것이 아니며 일상적인 일을 규칙적으로 시행하고 가급적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이 곧 운동 요법이라 생각하면 된다.
운동 요법을 함으로써 근육이 발달하게 되는데, 그것은 곧 당뇨병의 치료 목표인 인슐린의 작용을 증가시키는데 크게 도움을 주는 것이며, 그리고 혈당은 식후에 강하게 상승하기 마련인데, 조금만 더 혈당이 내려 갔으면 좋겠다고 할때, 가벼운 운동을 하게 되면 혈당이 잘 콘트롤 된다.
요동요법은 본래 목적인 활력 있는 생활을 획득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이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당뇨환자의 운동관리
당뇨병 환자들은 특히 겨울을 잘 넘겨야 한다.
추위에 움추리는 탓으로 운동부족 가능성이 높은 계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식이요법과는 달리 제대로 된 운동요령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인제대의대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양윤준 (梁允準) 교수는 "35세 이상인 당뇨환자는 반드시 심장병 검사 후 자신에 맞는 강도의 운동량을 전문가에게 처방받아 운동하라" 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혈당이 2백90이상이거나 60 이하인 상태에선 혈당이 안정될 때까지 운동은 미뤄야 한다.
당뇨환자가 운동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저혈당과 탈수. 열이 나거나 설사를 하면 탈수 가능성이 있으므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운동 도중 갑자기 저혈당에 빠질 수 있으므로 과일 주스.사탕.비스킷 등을 호주머니에 가지고 있다가 땀이 많이 나거나 어지러우면서 기운이 쭉 빠지면 즉시 먹도록 한다.
운동은 식사하고 2~3시간이 지난 뒤가 가장 적당하다.
당뇨환자는 운동량이 같아도 혈당이 떨어지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손상돼 날마다 인슐린주사를 맞아야 하는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환자는 매일 20~30분씩, 일반적인 성인 당뇨병인 인슐린 비 (非) 의존형 환자는 한번에 40~ 60분씩 주 5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운동강도는 약간 숨이 거나 등에 땀이 날 정도가 적당하다.
당뇨 환자에게 가장 적당한 것은 유산소 운동. 속보.조깅.자전거타기.수영.등산.스키 등이 이에 속한다.
비만한 당뇨환자는 관절부담이 적은 수영.자전거타기.속보가 바람직하다.
운동할 때는 발의 합병증 (족부궤양) 예방 차원에서 쿠션이 좋고 편한 운동화를 신도록 하고 늘 발에 상처가 나지 않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당뇨환자는 감각신경의 이상으로 발에 상처가 나도 감지하지 못해 궤양이 생기기 쉽고 심한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뇨병은 유전인가?
당뇨병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나 유전병은 아니다. 실제로 부모가 모두 당뇨병일 때 자녀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30% 정도이다. 형제인 경우도 비슷하다.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형 (Ⅰ형) 과 인슐린 비 (非) 의존형 (Ⅱ형) 이 있는데 원인.치료법 등이 다 다르다. 젊은 나이에 발병하면 80%정도가Ⅰ형 당뇨병이다.
대개 Ⅰ형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을 타고난 사람이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가 파괴되면서 발병하게된다. 주로 30세 이전에 발병한다.
Ⅱ형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고칼로리 서구식 음식.비만.스트레스 등이 겹치면 잘 발병하게 된다. 대개 중년 이후에 발병하나 최근엔 비만아를 중심으로 사춘기 환자도 발생하고 있다.
당뇨병 소인이 있는지 알고 싶으면 피검사를 해서 자가항체가 있으면 Ⅰ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당뇨는 공복시 혈당검사를 하면 알 수 있다.
당뇨병 소인이 타고났더라도 적게 먹고 운동을 생활화해 늘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안심할 수 있다. 운동은 하루 30분씩 수영.조깅.자전거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당뇨병은 예방이 가능한가?
당뇨병의 유인이 될 만한 것을 피하는 것이 예방과 직결된다.
당뇨병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는 비만, 과식, 스트레스, 당뇨병이 되기 쉬운 약재 등을 들 수 있다. 그런 것에 대하여 항상 주의를 기울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동시에 그렇게 하는 것이 예방법이다.
[첫부분으로]
당뇨병치료를 위한 새로운 시도
먹는 당뇨병약 개발…美제약사 임상시험 돌입
주사로 맞는 인슐린을 대체할 먹는 당뇨병 치료제가 세계 최대 제약회사인 미국 머크 연구팀에 의해 최초로 개발됐다.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머크 연구팀은 5만종 이상의 생화학 물질을 실험한 결과 아프리카 콩고 밀림지역에서 채집된 곰팡이 일종으로부터 당뇨병 치료효과를 내는 신물질 (L - 783, 281) 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머크는 당뇨병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경구투약 후 4시간 뒤 혈당치가 정상으로 회복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인슐린 주사와 함께 투약할 경우 인슐린의 혈당저하작용을 증폭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슐린은 장기(臟器)를 통해서는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은 꼭 주사를 맞아야 했으나 이번에 발견된 신물질은 장기를 통해 흡수돼 인슐린과 똑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머크는 현재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갔으며 장기복용할 경우 간 (肝)에 얼마나 부담을 주는지 등을 점검한 뒤 부작용이 없다고 판명되면 알약으로 만들어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먹는 당뇨병 약은 지금까지 세계 각국 제약회사들이 집중 연구해왔으나 체내 흡수율이 저조해 번번이 실패했었다.
혈당조절 안될땐 인슐린 펌프
완치 대신 조절을 치료의 목표로 삼아야하는 질환이 바로 당뇨다. 평소 혈당을 잘 관리하면 평생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혈당조절이 말처럼 쉽지 않다.
초기엔 식사와 운동 등 생활요법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이 방법으로 조절되지 않으면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한다. 인슐린 주사는 혈당조절을 위한 최후의 해결사. 경구혈당강하제로 충분하지 않은 당뇨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다.
인슐린 주사로도 혈당이 들쭉날쭉 조절되지 않는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췌장이식이란 방법이 있긴 하나 이것은 기증장기가 턱없이 부족하고 성공률도 매우 낮아 아직은 비현실적인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이때 인슐린 펌프와 리스프로 인슐린을 권한다. 인슐린 펌프란 환자의 복부에 꽂혀있는 가느다란 도관을 통해 외부에서 인슐린을 시간에 맞춰 일정한 양을 주입시켜 주는 장치.
서울대병원 내과 박경수(朴慶秀) 교수는 "밤에 저혈당이 오고 아침에 고혈당을 보이는 등 기존 방법으로 혈당조절이 어려운 경우에 인슐린 펌프가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4~5백만원의 외국 제품만 있었으나 최근 2백만원 안팎의 국산제품도 두 종류가 개발돼 시판 중이므로 경제적 부담도 훨씬 줄어 들었다는 것. 최근 외국에서 개발되어 국내시판이 허용된 리스프로 인슐린도 알아두면 좋다.
인슐린의 분자구조를 바꿔 주사하자마자 바로 체내에 흡수되는 리스프로 인슐린은 식사 후 주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지금까지 인슐린은 식사 30분 전에 주사했어야 했으나 리스프로 인슐린은 식후 15분 이내까지만 주사하면 된다.
朴교수는 "리스프로 인슐린의 등장으로 당뇨환자들은 식사를 먼저 즐긴 뒤 식사량에 맞춰 주사량을 조절해주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인슐린 주사에 식사량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식사에 인슐린 주사량을 맞출 수 있게 됐다는 것. 따라서 리스프로 인슐린은 사업 등 외부활동이 잦은 당뇨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당뇨 - 혈당 126mg/dl 이상으로 기준강화
최근 발표된 미 당뇨병학회의 당뇨병 새 가이드라인에 의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정상이라고 생각했던 혈당치를 당뇨 징후의 하나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천명했기 때문. 지금까지는 혈당치가 140mg/dl 이상인 사람만 당뇨병이라고 생각해 왔으나, 새 가이드라인은 서로 다른날 두번에 걸친 검사중 한 검사에서라도 혈당치가 126mg/dl 이상인 사람은 당뇨병환자라고 규정한것이다.
세계 의료계는 이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충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그동안 검사결과 당뇨병이 아니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한순간 당뇨병환자로 전략할 처지에 놓이기 때문.
이에 대한 대책으로 미당뇨병학회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45세 이상인 경우 3년마다 당뇨검사를 받도록 촉구했다.
당뇨병의 기준치를 126mg/dl로 낮춘 데 대해 미당뇨병학회는 "이 수치에서도 혈관손상을 포함, 심장마비, 신장 손상, 실명, 신경 손상, 발-다리 절단 등의 당뇨합병증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당뇨병으로 인해 매년 5만4천명이 발-다리를 절단하고 1만2천~2만4천명이 시력을 상실하며, 17만8천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초기단계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성인들이 당뇨를 가진 후 7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이 경과해야 당뇨병을 찾아낸다는 것이다.
학회는 "이 기간 중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순환계나 장기 등에 나타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서는 8백만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으나, 또다른 8백만명은 자신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학회는 "이제 새 가이드라인으로 이들 중 2백만명이 자신의 당뇨병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학회에 따르면 이들은 거의 대부분 제2형 당뇨병 환자.
제2형은 당뇨병의 90~95%를 차지하며 대개 40세 이후에 발병한다. 당뇨병 연구자들은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당뇨병을 조기에 추적함으로써 관상동맥질환이나 실명 같은 당뇨합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청소년기에 발현하고 증상이 더 심한 제1형은 인슐린 결핍에 의해 발병한다.
이와 달리 제2형 당뇨병은 체내 인슐린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하거나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며, 비만과 운동부족이 주요 위험인자. 따라서 체중감소, 운동, 식이요법 등으로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다.
미당뇨병학회는 "제2형의 10~20%가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치료될 수 있고, 30~40%는 약 복용, 또다른 30~40%는 인슐린 주사나 인슐린 주사와 약 복용의 병행으로 치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사방법과 관련, 학회는 공복시 혈중 포도당 검사를 권유했다. 비싸고 시간이 더 걸리며 불쾌한 검사과정(환자에게 포도당 용액을 마시게 하고 두시간 후 혈액 채취)을 거치는 경구 포도당 내성검사는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시약 스틱에 소변을 묻히는 검사법은 많은 의사들이 사용하고 있으나, 당뇨병 진단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인슐린의 생합성
pancreas 의 langerhans 섬의 베타-세포에서 먼저 프로인슐린(분자량; 9,000...아미노산 81개) 가 만들어지고, 단백질 분해효소인 트리프신과 Zn++ 에 의해 사슬이 끊어지면서 인슐린( 분자량; 6,500...아미노산 51개) 생성된다.
즉, 산소가 부족하거나 트리프신 또는 Zn++이 부족하면 인슐린 생성에 장애가 생길수가 있다.
음식물을 섭취하여 위장액에서 흡수된 영양분은 일단 혈액내에 모였다가 다시 여러 조직의 세포속으로 이동하여 대사작용의 원료로 이용하게 된다.
혈액내에 모인 포도당은 반드시 인슐린이란 호르몬의 도움을 받아야 세포내로 이동되어 갈 수 있게 되는데 만약, 인슐린이 없거나, 인슐린이 있어도 인슐린 작용이 순조롭지 못하면 혈액속의 포도당은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이용되지 못하며, 혈액속에 축척되므로 정상인보다 높은 고혈당 상태가 초래된다. 이러한 고혈당 상태가 지속됨으로써 나타나는 여러가지 증상 및 합병증을 당뇨병이라 한다.
당뇨병에서의 당(糖)이란?
포도당을 말하는데 우리가 주식으로 하는 쌀이나 보리의 기본구성 성분이 되는 탄수화물이고, 이런 음식물을 먹었을때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우리 몸속으로 흡수되어 들어가서 혈액속에 돌아다니다 소변으로 배출된다.
혈당의 정상 수치는?
보통 혈청내 포도당의 농도는 70-120mg/dl 정도이며 우리 체내의 중요한 에너지원이 된다.
당뇨병의 진단은?
혈당속에 들어 있는 포도당의 농도를 측정하여 기준치보다 높은경우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공복상태에서 채혈하여 혈청내의 포도당 농도가 140mg/dl 이상이거나, 공복시 농도에 관계없이 식후 2시간치 또는 포도당 80g을 복용 하고 2시간 후에 혈청내의 포도당 농도가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하게 된다.
소변에서 당이 검출되면 당뇨병으로 진단해도 무방한가?
그렇지 않다. 일반적으로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에 당이 나오게 되지만, 혈당은 정상수준인데도 요당이 검출되는 수가 있다. 반면에 요당이 검출되지 않아도 당뇨병인 경우도 있다.
소변에 당이 검출되려면 혈당은 적어도 180mg/dl 이상이여야 한다. 그러나 공복혈당이 140mg/dl 만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하게 되므로, 조기 당뇨병상태에서는 소변당이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요당이 검출되면 당뇨병을 의심하고, 혈당검사를 하여 기준치보다 높은 고혈당을 확인하여 진단이 된다.
일반적으로 소변에서 당이 나오게 되면 당뇨병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고 혈액검사를 하게된다. 혈액검사란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의 양을 측정하는 일을 말하는데,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의 양이 정상인보다 훨씬 높은 결과가 나오면 당뇨병이란 의심이 매우 짙어진다.
당뇨병을 발견히는 실마리는 소변울 검사하여 당이 나왔을 경우 당뇨병이 아닌가 하여 혈당을 조사한다는 것은 요즘에는 매우 드문 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종합진찰 제도가 상당히 보금되어 혈당검사, 특히 포도당 부하시험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방법이 되었고, 소변에서 당이 나오지 않아도 혈당 검사를 시행하는 빈도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인슐린이란?
인슐린이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생성되어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정상인은 혈당이 상승하면 즉각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내로 이동시켜 산화작용 등 세포내의 대사작용을 촉진시키며 특히 섭취된 영양분을 간세포로 이동시켜서 당원질의 형태로 저장하게 되며, 지방질의 분해를 억제하는 일을 하게 된다.
만약 인슐린이 없거나 작용이 원할하지 않으면 이러한 세포내 영양분의 이동이나 축척이 되지 않으므로 혈당이 상승하여 당뇨병이 된다.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은?
비만, 스트레스, 약물 등. 아직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이다.
1.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세포내로 들어가 작용하려면 우선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수용체와 결합해야 하는데, 비만한 사람은 이 수용체 숫자가 감소되어 있어서, 인슐린이 많이 있어도 인슐린의 효과가 감소됨으로써 저항성으로 나타나게 된다.
2.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러가지 스트레스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분비됨으로써, 인슐린의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도록 방해할 뿐만 아니라 인슐린 작용도 방해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게 된다.
3. 어떤 약물들은 혈당을 높이거나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게 된다.
인슐린 주사를 평생맞아야 하는가?
반드시 그렇지는 않으며 환자의 조건에 따라 다르다. 성인형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처방을 받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 경우가 있다.
첫째는 경구 혈당강하제로 혈당조절을 실패한 경우인데, 이 경우는 더 이상 환자 자신으로부터의 인슐린 분비가 충분하지 못한 상태 로서 평생동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대게 이 경우는 당뇨병이 발병한지 오래 된 환자들이 이에 해당된다.
둘째로는 자체 인슐린 분비는 아직 충분하지만 인슐린 저항성이 강하여 자체의 인슐린 분비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해 일시적인 지원형태 를 인슐린이 요구되는 형태로서, 이런 경우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완화되거나 해소되면 더 이상 인슐린 주사가 필요없고 경구 혈당강하 제나 식사요법만으로도 혈당조절이 가능하다.
큰 상처를 입은 경우와 수술을 받게 될때에는 일시적으로 인슐린을 주사해야 하며, 어떠한 경우에라도 혈당을 신속히 저하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인슐린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 이다.
임신중인 여성의 경우는 어떻게 하나?
임신성 당뇨를 경험한 여성이 출산 후 당뇨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3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는 아니지만 임신중 내당력 (耐糖力) 장애를 경험한 여성 중 3%는 출산 후 3년 내에 당뇨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주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趙南翰) 교수가 최근 분만여성 6백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신성 당뇨 여성 1백명 중 11명이 1년 이내 당뇨병이 발생했다는 것. 임신성 당뇨란 임신 전엔 혈당수치가 정상이었으나 임신 후 호르몬과 당분 대사의 변화로 당뇨가 나타나는 경우로 우리 나라 임신부의 2~5%를 차지한다.
趙교수는 "임신성 당뇨를 경험한 여성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해 당뇨에 걸리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을때도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가?
절대로 투약을 중단하여서는 안된다. 몸이 아프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작용으로 인슐린의 효과가 저하되며, 간에서 포도당을 더 많이 만들어 냄으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평소에 사용하던 약제를 계속 사용하며, 정상적인 식사가 되지 않으면 당분이 포함된 음료수나 수분을 충분히 섭취 해야 하며, 미음이나 죽으로 소량씩 자주 섭취해 보고, 계속 회복이 되지 않으면 의사와 상의하여 포도당 주사를 맞도록 한다.
당뇨병 환자의 치아 관리요령은?
당뇨병 환자는 치주 (잇몸) 질환.입안 캔디다증.설염 (舌炎).혀의 작열감 등이 발생하거나 악화하기 쉽다.
입안은 원래 여러가지 병균이 많이 상주하는데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높아 이런 병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경희대치대 홍정표 (洪政杓) 교수는 "당뇨 환자는 평상시 치아관리에 각별히 유념해야 함은 물론 치과치료가 스트레스로 작용해 인슐린 요구량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혈당치료를 함께 해야 한다" 고 조언한다.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의 원인은?
인슈린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을 분비할 수 없는 상태를 소아형 당뇨병이라 한다.
베타세포가 파괴되는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어떤 원인으로 베타세포를 공격하여 파괴시키는 자가항체가 몸안에 생겨나므로 그 항체가 베타세포를 공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일부에서는 바이러스균이 자기항체 생성의 원인으로 증명이 되어 있다.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의 원인은?
성인형 당뇨병의 원인을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다.
성인형 당뇨병에서도 베타세포로부터의 인슐린 분비가 저하되어 있기도 하지만 분비보다는 작용이 잘 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원인 이다.
인슈린 저항성이 강하면 강할수록 혈당은 상승되고, 당뇨병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소아(小兒)의 당뇨병과 성인(成人)의 당뇨병의 차이점은?
일반적으로 15세 안에 일어나는 당뇨병의 경우에는 약년형(若年型)당뇨병(제 1 형, 인슐린 의존형)이 많고, 40세 이후 일어나는 당뇨병에는 성인형(成人型)당뇨병(제 2 형, 인슐린 비의존형)이 많다.
소아의 당뇨병인 경우에는 우선 약년형 당뇨병이라 생각하고 인슐린 주사를 중심으로 치료를 한다.
특히 비만형 성인에게 일어나는 당뇨병인 경우에는 성인형 당뇨병이라 간주하여, 식사요법을 중심으로 한 치료를 한다.
저혈당증이란?
혈당이 50mg/dl 이하로 저하되었을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식은땀이 나고 손과 발이 떨리고 현기증이나 흥분, 불안감이 오며, 가슴이 빨리 뛰고, 공복감이나 두통, 전신무력상태가 오며, 심하면 경련을 하거나 혼수 상태에 빠진다.
원인은 인슐린이나 경구혈당강하제의 용량이 많은 경우, 약용량은 적당해도 식사량이 적거나 식사시간이 지체될 경우가 제일 많으며, 식사나 투여량이 모두 적당해도 평소보다 운동량이 많으면 저혈당증에 빠지기 쉽다.
약물 치료중인 당뇨병 환자는 만약의 상태에 대비하여 늘 사탕이나 초코릿 을 소지하고 다녀야 하며, 혼수 상태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당뇨병 환자임을 표시하는 증표를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이상체중, 또는 표준체중이란?
당뇨병을 치료할때 환자는 현재 체중이 얼마, 또 이상체중이 얼마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식사요법에 따라 치료할 때, 체중이 목표체중, 즉 이상체중에 접근해 가고 있는가의 여부는 극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표?饅셉像繭? 성별, 신장별 평균체중을 말하며, 이것은 성장이 멎고, 아직은 비만이 되기 전의 체중이다. 이 정상인의 표준체중을 가지고 이상체중을 생각한다는 것은, 설정하기 쉬운 하나의 목표라 할 수 있다.
표준 체중(Kg) = [ 키(cm) - 100 ] * 0.9
당뇨병의 합병증은?
당뇨병은 성인병의 집합체라고 할수 있을 만큼 여러가지 성인병이 수반되는 합병증을 유발한다.
일일이 다 열거하기는 힘들지만 대표적으로 뇌졸증, 고혈압, 망막증, 심근 경색, 동맥경화증, 간기능 장애, 괴저, 신우신염, 심부전증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합병증 가운데 특히 혈관장애에 기인하는 것이 가장 많고 심각하다고 할수 있다.
죽지 않고 살아 있다고 해도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실명(失明) 또는 심장, 간장, 신장 등의 장애와 심지어 괴저로 하지를 절단 하는 경우도 있다.
당뇨환자의 합병증 "실명"
사람들이 실명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당뇨 합병증으로 생기는 망막질환이다.망막이란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되는 부위.당뇨를 오래 앓게 되면 이곳 혈관에 염증이 생겨 시력이 떨어진다
. 당뇨 망막증은 치료 수단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흔히 알고 있는 레이저 치료는 단지 병의 악화를 멈추게 할뿐 이미 나빠진 망막을 원상 복구할 순 없기 때문이다.
다행한 것은 망막은인체 부위중 유일하게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도 외부에서 혈관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의사들이 검안경이란 간단한 기구를 사용해 눈 속을 들여다보면 당뇨로 인한 망막증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다.물론 아프지도 않고 수 분 내에 끝난다
. 따라서 현재 당뇨를 앓고 있다면 눈이 나쁘지 않아도 반드시 6개월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망막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은 임포텐스를 불러오나?
당뇨병 상태가 극히 악화, 당뇨병성 혼수가 가까와졌을 때는 성욕도 일지 않고 임포텐스가 되기도 한다.
그와 같이 심한 당뇨병이 아니고 비교적 가벼운데도 임포텐스가 되는 수가 있을수 있다.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눌수 있다.
하나는 당뇨병에 걸렸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또는 암시로 인해 일어나는 임포텐스인데, 이와 같은 임포텐스는 당뇨병을 엄격하게 치료만하면 보통사람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자신에게 납득시킴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또 하나의 임포텐스는 신경장해로 인한 것이다. 당뇨병은 합병증의 하나로 신경장해를 일으키며 그 하나는 주로 내장(內臟)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 즉 자율신경에 장해를 일으킨다.
이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발기작용을 맡고 있는 자율신경의 기능도 저하되어 이에 임포텐스가 될 경우에는 소변이 고여도 뇨의(尿意)가 일어나지 않거나, 배뇨시 방광을 충분히 수축시키지 못하는 등 방광을 중심으로 한 운동 장해, 또는 지각 장해가 동시에 일어나기도 한다.
당뇨로 인한 임포텐스도 치료 가능
인류 문명이 발달하면서 생긴 3대 문화병이라면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을 꼽을 수 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사람이 당연히 더욱 건강해져야 마땅하지만 오히려 병약해지고 있으니 너무 역설적이다.
더구나 남성의 `힘"에 관한 한 문명은 `마이너스 성장"을 가져왔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당뇨병은 남성에게 `지뢰"와 같은 존재다.
진찰실을 찾는 환자 가운데 당뇨병으로 인한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단일질환 가운데 당뇨병이 단연 으뜸이라는 사실은 이미 학계에 보고돼 있다. 그러면 당뇨병을 앓게 되면 왜 발기부전이 생기는 것일까.
몇해전만 해도 심리적 원인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심리적인 것 말고도 성기 근육이 위축되거나 생식기로 가는 신경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복합적 원인도 작용한다고 한다.
어쨌든 당뇨병은 남성에게 성생활의 무덤이 돼 버린 셈이다. 당뇨병을 앓는 환자들이 성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것은 빨라야 1∼2년, 늦으면 3∼4년이 지난 뒤다. 또 한번 발기부전을 실감하게 되면 심리적 부담감이 가중돼 심한 좌절감과 무력감에 빠져 성기능은 급속도로 나빠지게 마련이다. 마침내 `이제 모든 게 끝났다"고 포기하게 돼 스스로 성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한다. 그러나 절망은 이르다. 아니 절망은 없다.
당뇨병을 앓고 있다 하더라도 몇해밖에 지나지 않은 초기라면 얼마든지 원상 복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식이요법을 잘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면 대부분 성기능이 회복되게 마련이다. 또 가까운 내과에서 전문의와 상의해 혈당치를 유지하면 건강한 생활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레 포기해 당뇨병이 악화되면 이른바 불가역성으로 성기능장애가 오게 된다. 이쯤되면 성기 이외의 부분에도 합병증이 발병하는 게 보통이다. 이런 상태에서 성생활을 하려면 음경 속에 실리콘 같은 물질을 넣는 사례도 있었으나 요즘은 약물요법이 발달해 간편하게 `힘"을 쓸 수 있다.
당뇨병의 조기발견은?
효과적인 당뇨병 예방은 조기 발견하는데 있다고 할수 있다.
우선 가족 중에서 당뇨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까지 포함해서 매년 한번씩 혈당검사및 뇨당검사를 받도록 한다.
가족중 당뇨병 환자가 없는 경우에도 40세를 넘어면 반드시 매년 한번씩 혈당 검사를 받도록 하며, 비만증인 사람은 40세 이전일지라도 1년에 한번은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중요한 것은 1년에 한 두번 정도 규칙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당뇨병의 식사요법만으로 완치가 가능한가?
당뇨병은 원래 근치되는 질병이 아니다. 그러나 정상인과 같은 상태로 회복시킬 수는 있다.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질병 이다.
대부분의 당뇨병은 식사요법을 잘 지키고 있기만 하면 치유된 상태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질병이다. 그렇다고 모든 당뇨병이 식사요법만 으로 완전히 정상화 시킬수는 없다. 예를 들어 약년형당뇨병일 경우, 식사요법만으로는 절대 치유된 상태를 유지 할수 없다.
이런 경우에는 인슐린 주사를 투입하면서 식사요법을 지켜야만 치유된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다.
감염증이나 간장질환 또는 신장질환등 다른 합병증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그들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성인형 당뇨병일지라도 인슐린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성인형 당뇨병에서는 경구혈당강하제가 효과적이지만, 혈당강하제를 사용하지 상태, 합병증이라든지, 부작용이 있다든지, 또는 경구 혈당강하제가 효력을 발휘치 못한다든지, 이들 경우에는 성인형 당뇨병이라도 인슐린 주사가 필요하다.
당뇨병과 알코올의 관계는?
알코올은 반드시 의사의 지시를 받아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심장 또는 혈관에 장해가 있는 사람은 알코올은 절대 금물이다. 그러나, 마시면 안된다는 이유가 없는 사람은 어느 정도가 좋으냐가 문제이다. 아래의 표를 참고 하기 바란다.
주류 칼로리 알코올 당류 비고
맥 주 31 3.4 3.1 1단위, 220cc
청 주 85 12.5 4.0 1단위, 75cc
위스키 162 32.0 0 1단위, 35cc
소 주 100 20.0 0 1단위, 10cc
현재 허용되고 있는 범위는 2단위까지로 되어 있다.
운동요법은 꼭 필요한가?
운동요법이라 하여 조금도 특별한 것이 아니며 일상적인 일을 규칙적으로 시행하고 가급적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이 곧 운동 요법이라 생각하면 된다.
운동 요법을 함으로써 근육이 발달하게 되는데, 그것은 곧 당뇨병의 치료 목표인 인슐린의 작용을 증가시키는데 크게 도움을 주는 것이며, 그리고 혈당은 식후에 강하게 상승하기 마련인데, 조금만 더 혈당이 내려 갔으면 좋겠다고 할때, 가벼운 운동을 하게 되면 혈당이 잘 콘트롤 된다.
요동요법은 본래 목적인 활력 있는 생활을 획득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이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당뇨환자의 운동관리
당뇨병 환자들은 특히 겨울을 잘 넘겨야 한다.
추위에 움추리는 탓으로 운동부족 가능성이 높은 계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식이요법과는 달리 제대로 된 운동요령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인제대의대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양윤준 (梁允準) 교수는 "35세 이상인 당뇨환자는 반드시 심장병 검사 후 자신에 맞는 강도의 운동량을 전문가에게 처방받아 운동하라" 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혈당이 2백90이상이거나 60 이하인 상태에선 혈당이 안정될 때까지 운동은 미뤄야 한다.
당뇨환자가 운동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저혈당과 탈수. 열이 나거나 설사를 하면 탈수 가능성이 있으므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운동 도중 갑자기 저혈당에 빠질 수 있으므로 과일 주스.사탕.비스킷 등을 호주머니에 가지고 있다가 땀이 많이 나거나 어지러우면서 기운이 쭉 빠지면 즉시 먹도록 한다.
운동은 식사하고 2~3시간이 지난 뒤가 가장 적당하다.
당뇨환자는 운동량이 같아도 혈당이 떨어지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손상돼 날마다 인슐린주사를 맞아야 하는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환자는 매일 20~30분씩, 일반적인 성인 당뇨병인 인슐린 비 (非) 의존형 환자는 한번에 40~ 60분씩 주 5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운동강도는 약간 숨이 거나 등에 땀이 날 정도가 적당하다.
당뇨 환자에게 가장 적당한 것은 유산소 운동. 속보.조깅.자전거타기.수영.등산.스키 등이 이에 속한다.
비만한 당뇨환자는 관절부담이 적은 수영.자전거타기.속보가 바람직하다.
운동할 때는 발의 합병증 (족부궤양) 예방 차원에서 쿠션이 좋고 편한 운동화를 신도록 하고 늘 발에 상처가 나지 않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당뇨환자는 감각신경의 이상으로 발에 상처가 나도 감지하지 못해 궤양이 생기기 쉽고 심한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뇨병은 유전인가?
당뇨병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나 유전병은 아니다. 실제로 부모가 모두 당뇨병일 때 자녀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30% 정도이다. 형제인 경우도 비슷하다.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형 (Ⅰ형) 과 인슐린 비 (非) 의존형 (Ⅱ형) 이 있는데 원인.치료법 등이 다 다르다. 젊은 나이에 발병하면 80%정도가Ⅰ형 당뇨병이다.
대개 Ⅰ형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을 타고난 사람이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가 파괴되면서 발병하게된다. 주로 30세 이전에 발병한다.
Ⅱ형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고칼로리 서구식 음식.비만.스트레스 등이 겹치면 잘 발병하게 된다. 대개 중년 이후에 발병하나 최근엔 비만아를 중심으로 사춘기 환자도 발생하고 있다.
당뇨병 소인이 있는지 알고 싶으면 피검사를 해서 자가항체가 있으면 Ⅰ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당뇨는 공복시 혈당검사를 하면 알 수 있다.
당뇨병 소인이 타고났더라도 적게 먹고 운동을 생활화해 늘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안심할 수 있다. 운동은 하루 30분씩 수영.조깅.자전거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당뇨병은 예방이 가능한가?
당뇨병의 유인이 될 만한 것을 피하는 것이 예방과 직결된다.
당뇨병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는 비만, 과식, 스트레스, 당뇨병이 되기 쉬운 약재 등을 들 수 있다. 그런 것에 대하여 항상 주의를 기울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동시에 그렇게 하는 것이 예방법이다.
[첫부분으로]
당뇨병치료를 위한 새로운 시도
먹는 당뇨병약 개발…美제약사 임상시험 돌입
주사로 맞는 인슐린을 대체할 먹는 당뇨병 치료제가 세계 최대 제약회사인 미국 머크 연구팀에 의해 최초로 개발됐다.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머크 연구팀은 5만종 이상의 생화학 물질을 실험한 결과 아프리카 콩고 밀림지역에서 채집된 곰팡이 일종으로부터 당뇨병 치료효과를 내는 신물질 (L - 783, 281) 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머크는 당뇨병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경구투약 후 4시간 뒤 혈당치가 정상으로 회복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인슐린 주사와 함께 투약할 경우 인슐린의 혈당저하작용을 증폭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슐린은 장기(臟器)를 통해서는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은 꼭 주사를 맞아야 했으나 이번에 발견된 신물질은 장기를 통해 흡수돼 인슐린과 똑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머크는 현재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갔으며 장기복용할 경우 간 (肝)에 얼마나 부담을 주는지 등을 점검한 뒤 부작용이 없다고 판명되면 알약으로 만들어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먹는 당뇨병 약은 지금까지 세계 각국 제약회사들이 집중 연구해왔으나 체내 흡수율이 저조해 번번이 실패했었다.
혈당조절 안될땐 인슐린 펌프
완치 대신 조절을 치료의 목표로 삼아야하는 질환이 바로 당뇨다. 평소 혈당을 잘 관리하면 평생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혈당조절이 말처럼 쉽지 않다.
초기엔 식사와 운동 등 생활요법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이 방법으로 조절되지 않으면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한다. 인슐린 주사는 혈당조절을 위한 최후의 해결사. 경구혈당강하제로 충분하지 않은 당뇨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다.
인슐린 주사로도 혈당이 들쭉날쭉 조절되지 않는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췌장이식이란 방법이 있긴 하나 이것은 기증장기가 턱없이 부족하고 성공률도 매우 낮아 아직은 비현실적인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이때 인슐린 펌프와 리스프로 인슐린을 권한다. 인슐린 펌프란 환자의 복부에 꽂혀있는 가느다란 도관을 통해 외부에서 인슐린을 시간에 맞춰 일정한 양을 주입시켜 주는 장치.
서울대병원 내과 박경수(朴慶秀) 교수는 "밤에 저혈당이 오고 아침에 고혈당을 보이는 등 기존 방법으로 혈당조절이 어려운 경우에 인슐린 펌프가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4~5백만원의 외국 제품만 있었으나 최근 2백만원 안팎의 국산제품도 두 종류가 개발돼 시판 중이므로 경제적 부담도 훨씬 줄어 들었다는 것. 최근 외국에서 개발되어 국내시판이 허용된 리스프로 인슐린도 알아두면 좋다.
인슐린의 분자구조를 바꿔 주사하자마자 바로 체내에 흡수되는 리스프로 인슐린은 식사 후 주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지금까지 인슐린은 식사 30분 전에 주사했어야 했으나 리스프로 인슐린은 식후 15분 이내까지만 주사하면 된다.
朴교수는 "리스프로 인슐린의 등장으로 당뇨환자들은 식사를 먼저 즐긴 뒤 식사량에 맞춰 주사량을 조절해주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인슐린 주사에 식사량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식사에 인슐린 주사량을 맞출 수 있게 됐다는 것. 따라서 리스프로 인슐린은 사업 등 외부활동이 잦은 당뇨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당뇨 - 혈당 126mg/dl 이상으로 기준강화
최근 발표된 미 당뇨병학회의 당뇨병 새 가이드라인에 의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정상이라고 생각했던 혈당치를 당뇨 징후의 하나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천명했기 때문. 지금까지는 혈당치가 140mg/dl 이상인 사람만 당뇨병이라고 생각해 왔으나, 새 가이드라인은 서로 다른날 두번에 걸친 검사중 한 검사에서라도 혈당치가 126mg/dl 이상인 사람은 당뇨병환자라고 규정한것이다.
세계 의료계는 이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충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그동안 검사결과 당뇨병이 아니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한순간 당뇨병환자로 전략할 처지에 놓이기 때문.
이에 대한 대책으로 미당뇨병학회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45세 이상인 경우 3년마다 당뇨검사를 받도록 촉구했다.
당뇨병의 기준치를 126mg/dl로 낮춘 데 대해 미당뇨병학회는 "이 수치에서도 혈관손상을 포함, 심장마비, 신장 손상, 실명, 신경 손상, 발-다리 절단 등의 당뇨합병증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당뇨병으로 인해 매년 5만4천명이 발-다리를 절단하고 1만2천~2만4천명이 시력을 상실하며, 17만8천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초기단계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성인들이 당뇨를 가진 후 7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이 경과해야 당뇨병을 찾아낸다는 것이다.
학회는 "이 기간 중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순환계나 장기 등에 나타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서는 8백만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으나, 또다른 8백만명은 자신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학회는 "이제 새 가이드라인으로 이들 중 2백만명이 자신의 당뇨병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학회에 따르면 이들은 거의 대부분 제2형 당뇨병 환자.
제2형은 당뇨병의 90~95%를 차지하며 대개 40세 이후에 발병한다. 당뇨병 연구자들은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당뇨병을 조기에 추적함으로써 관상동맥질환이나 실명 같은 당뇨합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청소년기에 발현하고 증상이 더 심한 제1형은 인슐린 결핍에 의해 발병한다.
이와 달리 제2형 당뇨병은 체내 인슐린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하거나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며, 비만과 운동부족이 주요 위험인자. 따라서 체중감소, 운동, 식이요법 등으로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다.
미당뇨병학회는 "제2형의 10~20%가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치료될 수 있고, 30~40%는 약 복용, 또다른 30~40%는 인슐린 주사나 인슐린 주사와 약 복용의 병행으로 치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사방법과 관련, 학회는 공복시 혈중 포도당 검사를 권유했다. 비싸고 시간이 더 걸리며 불쾌한 검사과정(환자에게 포도당 용액을 마시게 하고 두시간 후 혈액 채취)을 거치는 경구 포도당 내성검사는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시약 스틱에 소변을 묻히는 검사법은 많은 의사들이 사용하고 있으나, 당뇨병 진단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인슐린의 생합성
pancreas 의 langerhans 섬의 베타-세포에서 먼저 프로인슐린(분자량; 9,000...아미노산 81개) 가 만들어지고, 단백질 분해효소인 트리프신과 Zn++ 에 의해 사슬이 끊어지면서 인슐린( 분자량; 6,500...아미노산 51개) 생성된다.
즉, 산소가 부족하거나 트리프신 또는 Zn++이 부족하면 인슐린 생성에 장애가 생길수가 있다.
출처 : 바다愛산愛
글쓴이 : jambau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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