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응원에도 분리배출을
최근 월드컵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주위에 무척이나 많다. 지난 23일에는 새벽이라는 늦은 시간임에도 개의치 않고 서울광장이나 영동대로에는 사람이 넘쳐나 40만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왔다고 한다.
그때 서울에서만 170여 톤, 전국적으로 500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발생했다고 한다. 월드컵을 즐기는 사람들이야 좋았겠지만 이른 새벽부터 막대한 양의 쓰레기를 치워야 하는 환경미화원들로서는 무척이나 힘들었으리라. 그런데 우리가 승리한 그리스와의 경기에서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한데 모으거나 쓰레기통에 버렸지만 패배했던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는 그냥 방치했다고 한다. 서울뿐 아니라 지난 23일 3만5000여 인파가 몰렸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도 버려진 거리응원 도구와 쓰레기로 가득 찼다.
그러나 쓰레기를 수거해 단순히 처리하는 것보다 분리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게 더 큰 문제다. 거리응원에서 쏟아지는 페트병과 금속캔만 감안해도 분리되지 않고 그대로 매립될 경우 수천만원의 재활용 비용 등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 평소에 그렇게도 분리배출을 잘하는 우리 국민들이 이상하게도 거리응원이나 경기장 등에서는 분리배출에 인색하다.
거리응원 현장에서 나눠주는 홍보물은 가급적 주지도 받지도 말고 1회용 대신 다회용 물품을 사용하며 응원도구는 집으로 되가져가 다음에 다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출처: 2010.06.25 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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