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오디 활용한 황토소금 만든다
목포대·삼손푸드와 계약…2차 가공상품 개발로 농가소득 창출 기대
몸에 좋은 뽕잎과 오디가 황토소금과 섞이면 어떻게 될까? 전라남도 장성군은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 관내 황토소금 생산업체인 삼손푸드와 함께 오디와 뽕잎을 활용한 황토소금 개발에 착수했다.
▲장성군은 목포대, 삼손푸드와 함께 황토소금 개발에 착수했다 |
이에 따라 군은 오디, 뽕잎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가공표준 매뉴얼 작성을 통한 2차 가공상품 생산으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디와 뽕잎에는 혈압강하 성분인 가바와 고혈압 억제 물질인 루틴이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있다. 특히 노화억제 황산화물질인 G3G가 포도의 20배, 검정콩의 8배 이상 함유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성군은 북이·북하면 등 북부권을 중심으로 오디 재배면적이 해마다 늘어 올해 60ha에 이르고 있지만 오디 생산량의 15%만이 농협수매를 통해 판매되고 나머지 85%는 농가의 자가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오디 수확 후 뽕잎은 그대로 버려지고 있어 가공 상품 개발 및 근본적인 판로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군은 이번 계약체결로 뽕잎과 오디를 이용한 황토소금 제조방법 개발, 가공된 황토소금의 기능성 조사 등에 대해 오는 11월까지 9개월간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연구가 완료되면 제조방법 특허출원을 마치고 관내 농업인과 소금 가공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이 완료되면 오디와 뽕잎을 연중 10톤 정도 소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 특산품인 오디와 황토소금을 연계한 상품 개발로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2010.03.23 환경일보
출처 : 雪中孤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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