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 ‘화학산업의 날’ 제정
녹색화학강국 실현 위한 포럼 구성
‘제1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이 김기현 의원,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등을 비롯한 화학산업계 주요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28일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화학산업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화학산업단지인 울산석유화학단지가 준공된 1972년 10월31일을 기념해 매년 10월31일로 정해졌으나, 올해는 주말인 관계로 28일로 앞당겨 개최됐다.
특히 기존에 추진 중인 주요 화학산업 관련 행사를 통합하고, 화학산업 관련 단체 17개를 하나로 묶어 공동 개최함으로써, 화학산업계의 단결과 지속가능한 발전 및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제1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화학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SK에너지의 이상일 전무는 31년 동안 화학 산업에 종사하면서 기초화학제품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공정효율을 최적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아 호남석유화학의 김창규 상무와 함께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외에도 삼성정밀화학 박태용 차장 등 3명에게 국무총리 표창, LG화학 이종호 부장 등 9명에게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제6회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시상식도 개최됐으며,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은 미래 우수과학인재 조기 발굴 및 양성을 목적으로 LG화학, 한화석유화학, 삼성토탈, 호남석유화학, SK에너지 등 5개사가 공동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대회로 올해는 전국 2000여 명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했다.
한편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 행사에 앞서 최근 화학산업의 글로벌환경변화에 따른 화학산업의 녹색경쟁력 강화 모색을 위한 ‘녹색화학포럼’ 창립식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고유가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에 대응해 화학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현안들을 구체적인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구성됐으며, 한국화학연구원이 포럼의 간사와 사무국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포럼은 정책위원회와 운영위원회로 구성돼 이후 분과위원회 등을 통해 분기별로 화학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방안과 미래 발전전략 등을 모색하고 녹색화학강국 실현을 위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는 씽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럼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지식경제부 임채민 차관은 축사를 통해 “화학산업의 날을 최초 제정해 화학산업계의 단결과 미래 재도약을 결의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격려하고, “국제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핵심사업 위주의 재편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녹색화학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게 된 허원준 한국화학사업연합회 회장은 “녹색화합포럼을 계기로 우리 화학산업이 장기 발전전략을 다시 수립하고 산업녹색화와 패러다임 전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학산업은 우리나라 주력산업에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핵심기간산업이자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서 그간 국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제조업 가운데 생산액 3위(80조원, 8.4%), 수출 2위(480억달러, 11.4%), 법인세 납부액 2.1조원(14.1%), 고용 10만명(4.0%) 등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출처: 2009-10-29 (주)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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