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만에 찾아온 백년 재해’
이스탄불 물에 잠겨 31명 사망
터키의 이스탄불이 물에 잠겨 재산과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삽시간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길거리를 달리던 운전자들이 대피할 사이도 없이 그대로 물에 잠겨 구조를 받아야 했거나 사망까지 불러일으킨 재해가 발생한 것이다.
이번 재해는 80년만에 찾아온 현상으로, 폭우가 내린 시간이 비교적 짧은데다 집중적으로 많은 양이 한꺼번에 내린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스탄불은 약 천육백만명의 시민들이 생활하고있는 큰 도시로, 건물, 주택, 도로 그리고 고속도로까지 물에 잠겼으며, 주차돼있던 크고 무거운 화물트럭들까지 물에 떠다니며 물길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들이 독일방송국에 보도 됐다.
사상최악의 폭우사태를 맞은 터키의 상황은 날씨예보에 따른 정확한 자료와 예측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경고가 없었다는 것으로, 한마디로 날씨정보에 따른 제도운영이 미비하다는데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스탄불은 역사가 오래된 도시로서 비상사태나 극심한 날씨변동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있지 않다는데 또 한가지 원인을 두고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도심속을 흐르는 강 주변지역과 도시가 흘려오는 물을 유입할 수 있는 강의 주변 또한 개발건축으로 그 한계성이 감축돼 이번 도시침수사태가 일어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도시를 개발건축하는데 예방할수 있는 척도들의 미비하다는 점과 함께 도시인접지역에는 대부분 불법적인 건물이나 주택(하루밤사이에 생겨난 집)들이 많은 면적으로 분포돼 이곳에는 하수시설이 연결되지 않을 뿐더러 도시계획건축가 그리고 엔지니어의 분석자료가 없는 상태로 건축됐기 때문에 빗물이 흘러갈수 있는 길이 방해를 받았다는 점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도시계획을 설계 하는데 있어 충분하지 못한 자료와 계획성이 없었다는 결과다. 그럼에도 터키정부는 자연의 영향이라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출처: 2009-09-12 (주)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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