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飮水生乳,蛇飮水生毒

땅콩 한 봉지

2006. 4. 4. 06:45




땅콩??

초등학교 앞 구멍가게에 학생 3명이 들어왔다. 한 학생이 주인아저씨에게 말했다. "아저씨, 땅콩 한봉지만 주세요." 땅콩을 선반 제일 높은 곳에 놓아두었던 주인아저씨는 낑낑거리며 사다리를 가져다 땅콩을 꺼내주었다. 사다리를 제자리에 갖다놓고 두번째 학생에게 물었다. "학생은 뭘 줄까?" 그러자 학생이 밉살맞게 말했다. "아저씨, 저도 땅콩 한봉지만 주세요." 아저씨는 또 사다리를 가져다 선반에 올라갈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했지만 할 수 없이 땅콩을 꺼내주었다. 아저씨는 사다리를 선반에 그냥 둔 채 세번째 아이에게 말했다. "너도 땅콩 한봉지 살 거니?" "아뇨." 주인아저씨는 아이의 대답에 얼른 사다리를 제자리에 옮겨 놓은 후 땀을 닦으며 물었다. "너는 뭐가 필요하니?" 그러자 아이가 상냥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 . . . . . . . . . . . . .
  
"저는 땅콩 두봉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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