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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바다애산애 2025. 3. 30. 03:55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어느 추운 겨울날

두 친구가 술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한 친구가 뒤늦게 도착해서

막 가게로 들어서려는데

술집 입구에서 꽃을 팔던 할머니가 다가왔다

신사 양반 꽃 좀 사줘요

 

이렇게 추운데 왜 꽃을 팔고 계세요?

우리 손녀가 아픈데 약값이 없어서

꽃을 팔아야만 손녀딸의 약을 살 수 있다오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들은 그는

할머니가 말씀하신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꽃을 샀다

 

꽃을 들고 술집으로 들어서자

친구가 꽃 장수 할머니를 가리키며 물었다

 

너 그 꽃 저 할머니한테서 샀지?

응 어떻게 알았어?

저 할머니 사기꾼이야

저 할머니 저기에서 항상 손녀딸

아프다면서 꽃 팔거든?

 

그런데 저 할머니 아예 손녀딸이 없어

 

그러자 속았다며 화를 낼 줄 알았던

그 친구의 표정이 환해졌다

정말? 진짜? 손녀가 없어?

그러면 저 할머니 손녀딸 안 아픈 거네?

정말 다행이다

 

친구야 한잔 하자.

건배!"

내 친구는 이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먹먹해서 일주일 동안

일을 못했다고 한다

 

당신은 어떤가?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속았다고

생각하면 대부분 억울해한다

 

꽃을 할머니에게 도로 갖다 주고

꽃 값을 돌려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인공은 추운 겨울에

꽃을 파는 불쌍한 할머니에게

아픈 손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진심으로 행복했던 것이다

 

- 사랑의 향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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