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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기다림이 아니라 다가감이다

2014. 11. 27. 08:44

 

삶은 기다림이 아니라 다가감이다  

 


항상 생각이 너무 많아서 돌다리를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분해해서 확인하고 조립하듯 생각을 하고,

그것을, "이래도 되나?"를
거듭 묻곤 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인간이다.

오늘도 정신이 멍해지는 문제에 대해서,
왜 그런지 그 원인을 생각하느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을 호소하며
어떻게 하면 정신이 맑아질 수 있느냐를 고민하는 것이었다.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이 규칙적이고
리듬감이 살아있는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임을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것이 충분해진 후에나 일하는 것이 아니고,
노력을 하면서 일도 찿아서 하고 또 일을 하다 보면 당연히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몸에 배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게 하면 될까요?"
"일을 하면 의식이 명료해지고,
일을 잘 할 수 있을까요?"하고 묻는 것이었다.

모든 조건이 충분히 갖추어진 다음에 일을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지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
하는 것 아닌지 하면서 머뭇거리는 것이었다.

준비를 갖추고 난 후에 하는 일도 있지만,
숨쉬면서 밥먹듯이, 동시에 해 나가면서 조율하는
일도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계속 보이고 있는 것이,
"될까요?" 라는 질문과 불안함이었다.

생존은 되는 것이지만 사는 것은 되는 것이 아니지 않을까?
생존은 의지의 산물이 아닌 것이고 사는 것은 의지의
산물인 것이 아닐까?
될 수 있으니까 사는 것이 아니고,
될 수 있다 되게 끔 노력하며 사는 것이 인간의 삶이 아닐까?

삶은 광야에서 길가는 것과 같은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있는 길, 나 있는 길, 준비된 길을 찾아서,
그 길을 그냥 가면 되는 것이 아니라,
길 없는 광야에서 목적지를 향하여 가는,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서라도 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목표를 분명히 하고, 그 목표를 분명히 잡고,
계속 그 목표를 놓치지 않고 붙잡고 나아가면,
언젠가 소망하던 곳에 이르겠지만,
목표에 도달해야 삶이라기 보다는,
계속 나아가는 과정이 삶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삶은 기다림이 아니라,
다가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