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력 3월 15일, 국조 단군 왕검께서 승하하신 어천절(御天節)입니다.
어천절을 맞이하여 단군 왕검을 그리며 20년 전에 쓴 시를 드립니다. 〉
우리를 보는 눈이 있어요.
우리가 느낄 수 없지만 있어요.
평소에는 느낄 수 없지만
조용히 내면을 바라보면 느낄 수 있어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는 보고 있는 눈이 있어요.
우리가 잊고 살았던 우리를 보는 그 눈이
이제 그 마음이 조금씩 느껴집니다.
오래 전부터 우리를 보는 눈이 있어요.
우리를 보고 우리 민족을 보고 인류를 보는 큰 눈이 있어요.
그 눈을 나는 단군의 눈이라 하겠습니다.
이제 그 마음이 느껴집니다.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이 느껴집니다.
당신을 님으로 완전히 맞이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요.
그러나 나는 포기하지 않을 테예요.
당신의 그 뜻을 내 가슴 속 깊은 곳에
맞이할 때까지, 나는 당신을 그리워할 거예요.
당신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내 가슴에 피는 꽃은 시들 수가 없을 거예요.
출처 : 雪中孤松
글쓴이 : Attabo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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