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뜨물을 2리터 페트병에 1.9리터 정도 받아 설탕 세 큰술에 EM원액(소주잔 1잔분량)과 천일염을 약간 넣고 실온에서 10일간 놔두면 EM발효액이 탄생됩니다"
지난 군포성당. 교우들과 인근 주민들 100여명이 교육관에 모여 유용미생물 EM활용에 대한 교육을 듣고 있다. 환경청소과 김대현팀장이 EM 원액을 쌀뜨물을 섞어 발효액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자 시민들이 신기한 듯 질문이 쏟아졌다. 김대현팀장은 "3일마다 뚜껑을 열어 가스를 빼주고 막걸리 냄새가 나면 잘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팀장은 만들어진 EM발효액은 변기, 하수구, 싱크대 등에 사용하면 세균을 없애고 악취항산화작용을 한다"고 강조했다.
군포시가 추진하는 EM(유용미생물)활용 시민교육이 본격화하면서 환경살리기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청 대회의실 및 각동 주민센터, 아파트, 용호성당 등 13개소에서 30회 2,000여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왔다. 교육내용은 EM의 원리와 발효기능, 쌀뜨물 발효액 제조, EM비누 만들기 등이다.
EM활용 촉진을 위해 교육 이수자에게는 EM 활용 설명책자와 실습용 원액, 발효액, EM비누도 제공된다. 시는 향후 아파트, 종교단체, 학교 등 수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서 교육을 해준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EM발효액과 EM흙공을 제작해 오염이 심한 죽암천에 투여해 수질변화를 관찰한 결과 대야동의 인구가 54.7 증가하였음에도 하천 오염도가 48.4 저감되는 것으로 조사한바 있다.
시는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시청 어린이집도 EM적용공법으로 신축하고 있어 전자파와 새집증후군에 민감한 어린이들이 안심하게 뛰어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청소과 김진호과장은 "EM에 대한 교육수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는 가서 교육을 해줄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배출하는 생활하수의 오염유발 물질중 40 이상을 차지하는 쌀뜨물을 정화원으로 활용해 하천의 악취와 수질을 개선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게 목표"라며 "아직은 초기라서 원액을 제공해 주지만 이 사업이 정착되면 스스로 시민들이 원액도 구입해 발효액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M쌀뜨물 발효액과 친환경 EM비누에 대한 문의는 시청 환경청소과로 하면 된다. 자세한 활용방법이 수록된 홍보브로슈어와 핸드북은 물론, 여건에 따라 EM비누 샘풀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출처: 2009-07-10 환경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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