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
뉴욕에 사는 한 알츠하이머 환자는
젊은 시절 즐겨 듣던 곡들로 짠 플레이리스트를 듣고서
잊었던 아들을 5년 만에 알아보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걸까요?
뇌과학자들은 빛과 소리가
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알츠하이머를 앓는 뇌에
'빛'과 '소리'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쥐를
하루 한 시간 빛에 노출했더니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아밀로이드 펩티드가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청각까지 자극해 7일 연속
하루 한 시간씩 쥐들이 정해진 소리를 듣도록 하자,
뇌에서 소리를 처리하는 영역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는 해마에서도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양이 극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심지어 이 쥐들은 인지력도 눈에 띄게 높아져
미로에 들어갔을 때 길을 더 잘
찾아내기까지 했습니다.
눈과 귀,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는 예술 활동은
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칩니다.
병을 떨쳐내 건강을 되찾게 하고,
스트레스 상태에서 벗어나 차분하게 만들고,
슬픔에 빠졌다가도 기쁘게 하고,
나아가 인생을 활짝 꽃 피우게 하는 것입니다.
그림, 춤, 글쓰기, 건축, 연기, 공예...
예술은 그 무엇과도 다른 방식으로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다시 말해 삶에 예술을 들인다는 건,
건강하고 풍성한, '잘' 사는 인생을 가꾼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가벼운 낙서나 일기 쓰기로 스트레스 해소하기,
나만의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불안 가라앉히기,
일과를 마무리한 후 연극 공연이나 전시회 관람하기 등,
오늘부터 나만의 예술 루틴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아름다운 것에 가능한 한 많이 감탄하라.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에 충분히 감탄하지 못하고 있다.
- 반 고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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